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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롱한 가운데 책방 산책
Kenial
2009. 3. 31. 15:24
회사에서 야근을 넘어 밤을 새고,
메인보드 교체하느라 택배 보낼 일이 있어서 밖에 나갔다가,
서점에 잠깐 들렀더랬다.
요즘 영어공부를 해볼까 하고 원서 몇 개를 알아보다가 '음 책이 어떻게 생겼나 구경이나 하자' 싶어서 들어가서 책을 훑어보는데 ... 어머니 이럴 줄 알았으면 영영사전이나 사재기해둘 걸 그랬어요. 분명 (책이 안 팔려서인지) 할인 중이던 책들의 덧댄 가격표가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
이게 웬 ...
불경기에 그나마 학습서는 팔린다는 것의 반증일까.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웨어 4월호가 깔렸다.
내 연재도 깔렸다.
책을 펴니 부끄러웠다.
※ 인쇄가 잘못됐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