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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Log

LINUX HATER'S BLOG : 우분투 유저의 진화

방모님의 블로그 포스트를 읽다가 링크를 타고 날아가본 블로그, 그 이름은 :

Linux hater's blog : http://linuxhaters.blogspot.com

본격 리눅스 까는 포스팅 전문 블로그인듯 한데, 읽다보니 골때려서 한글로 옮겨본다.
(이 블로그는 원래 욕같은거 취급하지 않지만, 원문의 맛을 살리기 위해 욕도 가감없이 펼쳐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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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Evolution of an Ubuntu user
http://linuxhaters.blogspot.com/2008/06/evolution-of-ubuntu-user.html

우분투 사용자는 원래 윈도우 사용자였던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간혹 다른 리눅스를 사용하던 사람도 있긴 하지만) 그런데, 그들은 모두 비슷한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

  1. 첫번째 설치 : 좋아! 10만원 이상 주고 샀던 하드웨어(*1) 빼고는 드라이버도 잘 잡히는걸. UI의 갈색도 신선해보이고 말이지. 역시 최고의 리눅스 배포판이야!
  2. 6개월 후, 첫번째 업그레이드 : 시박, (무선랜이/그래픽 카드가/절전 모드가, 아무거나 맘에 드는 항목으로) 맛이 갔어! 하지만 "커뮤니티"에서 모든 버전을 테스트하고 있으니까, 이건 희귀한 경우일거야. 어쨌든, 좋아. 일단 이걸 치우고 문제를 고친 다음 블로그에 포스팅하는데 24시간이 걸릴거고, ubuntuforums.com에다가 올리는데 열시간이 걸리겠구만. 갈색이 슬슬 지겨워진다...
  3. 6개월 후, 두번째 업그레이드 : 시박 이번에는 (위의 괄호를 참고해서 다시 한 번) 맛갔어! 십라 뭐여? 이렇게 시간이 지나서 나온 버전이면 좀 더 나을 줄 알았더니만.
  4. 6개월 후, 세번째 업그레이드 : 이런 시박비;ㅏㅗㅑㄹ;ㅓㄴㅁㅇ;ㅣㅓㅂ;ㅁ니;ㅇ compiz는 블랙리스트에 올랐고(*2), 무선랜도 뻗고, 네트웍매니저한테 똥꼬따이고, 랩탑은 절전모드도 안돼.  이 똥덩어리가 윈도우보다 낫다고 말한 패배자(*3) 새끼들한테 오줌을 갈겨주고 싶구만. 이놈의 갈색은 똥찰흙 색이야.
  5. 조금 시간이 흐른 후 : 이 LTS(*4)는 쓰기가 좆같구나. 이놈의 쓰레기 참을수가 없다.
  6. 6개월 후 : 이 LTS가 좀 더 잘 동작하긴 하지만, 새로운 릴리즈가 나왔군. 오 이 아름다운 기능, 이거 내 그래픽 카드에서 돌아가겠는데.
  7. 1시간 후, LTS 아닌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한 후 : 씨바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우분투가 싫다! 에이 씹분투! 아냐, 생각해보니 다른 리눅스 배포판도 얼마든지 있어 ...


이 단계에서 일부 사용자는 눈을 뜨고 깨달음을 얻어 ... 그냥 맥 산다. 다른 사용자들은 영영 떠나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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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이건 케냘도 경험했던 부분. 이유는 모르겠지만 비싼 그래픽카드는 이상하게 인식이 안 되고 보급판은 잘 되고, 사운드카드도 내장 사운드는 잘 되고 별도 사운드카드는 바보되고... 뭐 이래?

*2 : compiz는 3D 윈도우 데스크탑의 일종. 우분투에서는 문제가 있는 모듈을 blacklist에 올려서 해당 모듈을 사용하지 않고 부팅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이 있다.

*3 : 원문은 luser. 자곤을 살펴보면 해석은 분분하지만 여기에서는 loser + user의 의미

*4 : Long Term Support. 우분투는 3년마다 장기간 지원되는 배포판이 공개되며, 일반적인 업그레이드는 6개월 정도의 간격으로 발표되고 있다. 물론 장기간 지원이라고 말은 하지만 케냘의 경험에 의거하면 ... 아니다 관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