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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gabyte M912X 간단 사용기

귀차니즘에 빠져 오랫동안 장비 관련 기록을 남기지 않았다. 이번 M912X는 심지어 이미 팔아버린 물건임에도 불구하고(…) 그간의 나태함을 반성하는 의미에서 끄적거려보기로 하겠다.

DSCN0221

근데 막상 제대로 찍은 사진조차 없네. 기기 모습을 보고 싶으신 분은 다음 링크를 참조하시라 :
http://pc.daum.net/news/review_info_view.jsp?id=386&mypage2=

이제는 너무 흔해서 식상하기조차 한, 넷북 플랫폼을 채용한 제품이다. 하지만 다른 넷북과 약간 다른 점이라면, 고해상도의 디스플레이(대부분의 넷북이 1024x600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를 채용하고 있는데 반해, M912X의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1280x768이다)와 스위블이 가능한 압력식 터치스크린이 내장되어 있다. 케냘이 이 제품을 구입한 것은, 그 동안 ebook 용도로 사용할 기기를 이것 저것 찾아보다가 ‘아 결국 윈도우 머신이 제일 편하겠구나…’라는 결론을 내리고, 저렴한 태블릿 제품을 찾기 시작했다. 그러던 와중, 터치스크린이 내장된 넷북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과감히 구입하였다.

뭐 이것저것 살펴보자면 :

  • 일반적인 넷북 +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 터치스크린. 그냥 그게 다다.
  • 6셀 배터리를 내장한 본체는 1.5kg, 어댑터를 지참하면 무게가 1.7kg에 이른다.
    일반적인 6셀 배터리 채용 넷북이 1.3kg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조금 애매.
    태블릿 넷북에 포지셔닝을 하려면 제품 자체를 더 가볍게 만들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 무슨 뻘짓인가.
  • 사이즈 자체는 일반 넷북보다 조금 작은 편. 하지만 두껍다.
  • 키보드 자체의 눌리는 느낌은 나쁘지 않은 편. 다만 제품 자체의 사이즈가 작다보니 개별 키도 조그맣고, 키 배치가 상당히 지랄맞다.
  • 디스플레이도 뭐 일반적인 넷북에 비해 좋을 것도 나쁠 것도 없다.
    다만 높은 해상도에 오히려 디스플레이 사이즈는 일반적인 넷북에 비해 더 작아서(8.9인치) 노안이 오는 사람들이 사용할 물건은 아닌 듯.
  • 개인적으로 … 색상이 좀 애매하다 싶다. 이도저도 귀찮으면 그냥 까만색으로나 만들지.
  • 태블릿 맥북(…)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에 해킨토시도 설치해 보았으나, 무선랜 드라이버를 구하지 못해 좌절.
    뭐 되는게 없어 ㅅㅂ …

결국 뭔가 조금씩 애매한 물건.
넷북이 필요하면 그냥 넷북을 구입하시고,
방바닥을 데굴데굴 굴러댕기며 사용할 MID를 원한다면 차라리 UMID의 Mbook같은 제품을 알아보도록 하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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