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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유선 키보드 MB110KH/A


맞아. 뭔가 빠졌다 했더니 이거였어.
이제는 뭘 샀는지조차 가물가물한 인생이군요. 끝이다 끝.


파견지에서 노동용으로 공급받은 엑스노트의 키보드가 너무나도 짜증스러워서
점심시간에 코엑스로 달려나가 집어온 사과사의 USB 유선 키보드.

원래는 블루투스 키보드가 참으로 땡기긴 하였으나 
가격도 가격이거니와 풀 사이즈 키보드가 필요한 참이어서
그냥 배터리고 뭐고 필요없는 usb 키보드를 골라버렸다.

맥북을 사용중이다보니 아무래도 형태가 비스무리한지라 자꾸 비교하게 된다.
  • 맥북의 키보드보다는 키 압력이 조금 더 높은 듯.
  • 높이 조정 지지대가 없어서 각 세운 키보드를 사용하는 사람은 좀 불편할 듯.
    근데 사실 나도 사용해 보면서 느낀건데, 팬터그래프라든가 맥북 키보드(뭐라고 부르는지를 모르겠다;) 종류는 키보드 각을 빡빡 세우지 않아도 입력하는데 큰 불편은 없다는 느낌이 들더라. 케냘도 원래 엉덩이를 한껏 쳐든 기계식 키보드를 와다다다다닭 시끄럽게 쳐대는걸 좋아하는 스타일이긴 한데, 이건 이것대로 맛이 있달까 ...
  • 추운 곳에서 사용하면 손이 시렵다. [...]
  • 첨에 포장 뜯으면 뭔지모를 화학약품 냄새에 중독될 수 있으므로,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며칠간 방치후 사용합시다. 난 이것때문에 두통에 시달렸음.
  • 부트캠프 키보드 드라이버(=맥북용 윈도우 드라이버를 지칭)를 설치하면 볼륨 조절, cd 이젝트 등의 단축키를 사용할 수 있다. (별로 쓸모는 없지만서도..)
뭐 그래도 예전 맥 데스크탑들의 키보드보다는 훨씬 낫다. 그것들은 이쁘긴 하지만 사용하면서 손이 편하지는 않았단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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