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맥에서 작성하는 포스트 및 Leopard 설치기

여차저차 맥으로 다시 돌아오고 나서 맥에서 처음으로 작성하는 포스트.

이번에 구입한 맥 MB063은 지난 포스트에도 적었지만, Core 2 Duo(T7400, Merom 세대 : http://ark.intel.com/cpu.aspx?groupId=27256) CPU가 장착된 녀석이다. 세대로 따지자면 2세대 물건이라 할 수 있겠지. Leopard 출시 중간에 낀 관계로다가 먼저 Tiger가 설치된 상태로 출고되고, 후에 Leopard가 패키지에 포함되었다. (구입 후에 따로 받은 사람도 있고, 구입하면서 같이 패키지에 Upgrade 디스크가 있는 경우도 있다고)

그래서 Tiger 설치 후 Leopard 설치를 하면 되는구나. 라고 간단히 생각했는데, Leopard의 단독 설치도 가능하다. 어 뭐야 이거(...) 그래서 Leopard를 아무 생각 없이 설치했더니 ... 설치 시간이 꽤 빨라졌다고 생각했다. 40여분만에 인스톨이 종료되었으니, 이전 Tiger를 풀 인스톨했을 때 거의 한시간 반이 걸렸던걸 생각해보면, 이야 빨라졌구나...

... 하지만 훼이크였다 -_-;
어떻게 된 일인고하니, 이게 Upgrade 디스크다보니 iLife 라든가 몇 가지 추가 어플리케이션이 빠진 형태로 배포가 되는 것이었다. Tiger를 먼저 풀 인스톨한 다음 업그레이드를 하든가, Leopard를 설치하고 Tiger 디스크에서 다시 추가 어플리케이션을 인스톨(이런 사람은 거의 없겠지)해야 하는 것.

... 그래서 나는 '이런 사람은 거의 없겠지'의 케이스에 걸려들어 Tiger 디스크를 넣고 추가 어플리케이션을 열심히 설치하고 있는 중이다. 짠짠.


인생이 그런거지 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