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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글 퍼가지 마세요

케냘입니다.


가끔 웹 브라우징을 하다 보면 제 글을 내용만 뿅 복사해서 블로그나 카페에 올린 것을 발견할 때가 있습니다. 사실 좀 언짢지만(특히나 그 글이 n사 블로그/카페에 올려져서 사람들이 제 원본 글보다 그 쪽으로 더 많이 가는 상황이라면...) 뭐 한국 인터넷 환경에서 컨텐츠를 만드는게 다 그런 것이려니 하고 납득하고 맙니다.

사실 가장 짜증나는 상황은 이런 겁니다: 블로그에 리퍼러가 찍혔는데 URL이 비공개(로그인을 해야 한다거나 하는 이유로 내용을 알 수 없음)야! 대체 무슨 글을 퍼간거야! 뒤에서 날 씹고 있나!? 근데 생각해보면 그나마 제 블로그 URL이 링크되어 있으니 제 블로그로 다시 오셨을거고, 이 정도면 양심적이라고 생각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어쨌든 이래저래 생각해 보다가... 아예 애초에 블로그 글 퍼가는 걸 허용하지 않는게 좋겠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그다지 신경쓰고 싶지도 않고, 제 글 보이는대로 그냥 지워달라고 하는게 편하겠다 싶더라구요.


어쨌든 그래서, 결론은 이겁니다. 블로그 글 퍼가지 마세요. 지금까지 퍼간 글도 지우세요.

당연하지만 링크까지 막... 을 수는 없죠 현실적으로. 물론 허락을 구하고 글을 인용하시거나 하는 것은 괜찮습니다만, 그 경우에도 비공개 카페 등에 게시하는 것은 허용하지 않습니다.


그럼 앞으로도 우직하게 끄적이도록 하겠습니다.

(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