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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

번역.번역.번역 ; Drifting on unmeaning words

커피, 콜라를 복용하며 글자 위를 떠다니는 하루하루.
이것도 언젠가는 지나가리라를 되뇌이며 키보드에 손을 얹고 있다.


...


최근 Andrew Troelsen의 Pro C# 2008 and the .NET 3.5 Platform, Fourth Edition
번역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존대말; 어쨌든 이 내용은 다른 사람들 보라고 쓰는 거니까)
닷넷쪽 개발관련 서적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대부분 알고 계실만한,
12회 Jolt Award를 수상한 바도 있었던 C# and the .NET Platform, Second Edition의 4판이죠.
국내에는 C#과 닷넷 플랫폼이라는 영문 그대로의 심심한 제목으로 출간되었었고 ...

문득 강컴을 뒤져보니 ... http://kangcom.com/common/bookinfo/bookinfo.asp?sku=200410040001
C# 종합지수 5위에 빛나는 책이었군요. 아 이거 한국에서도 많이 팔렸었구나;

아직 책 전체를 다 읽어본 상태는 아니지만, 번역자의 입장이 아니라 독자의 입장에서 이 책을 보자면 ..
'책이 좀 더 두꺼워져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내용이 부실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이전 2판과 마찬가지로 일정한 흐름 내에서 닷넷 3.5의 중요한 개념들을 훑고 지나가는
Troelsen씨의 서술 방법은 여전히 멋지다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닷넷 3.5의 내용을 다루면서 어떻게 보면 ..
중요성이 덜해진 닷넷 2.0의 요소들을 배제하면서 책 내용을 진행하다보니 전체적으로는
'뭔가 빠진듯한'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는 듯 합니다.
이전 2판이 '닷넷 2.0은 모르지만 프로그래밍과 OOP에 경험이 있는'
독자를 대상으로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이번 4판도 '닷넷 3.5는 모르지만 프로그래밍과 OOP에 경험이 있는'
독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고 보는게 맞을 듯 합니다.

아마 이전의 2판 책을 갖고 계신 분들은
4판 책에서는 닷넷 3.5와 관련된 내용만 읽어보셔도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네요.

물론 닷넷 3.5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에게는 최고의 책이 될겁니다. 그건 제가 보장.


...


나는 스케줄을 잃고 떠도는 한떨기 번역자가 되어 ........




p.s:그래서 주말에도 작업실에 나와 삽질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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