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인터넷, 핸드폰과 같은 통신 관련 요금에 대해서 ‘사실 이러한 통신 인프라로 득을 보는 것은 소비자뿐만이 아니라 기업들도 득을 보는 것인데, 어찌하여 나날이 소비자의 부담만 늘어나고 있는 것인가?’와 같은 생각을 품고 있었던지라, 가급적이면 저렴한 통신료를 유지하며 살아가고 있었더랬는데-
최근 아이폰을 구입하고 나서는 그놈의 통신료가 평소의 두세배를 넘나들게 되어 심히 심기가 불편했더랬다. (사실 케냘은 평소 핸드폰 요금이 그리 많이 나오는 편이 아니었다) 게다가 그렇게 사용하는데도 불구하고 3G 데이터는 아껴서 사용해야 하고 무료통화하고 무료문자는 항상 남고 … 아니 이게 뭐야!
이렇게 투덜거리고 있던 와중에, 스마트폰의 무제한 요금제에 테더링 서비스(pc나 노트북에 스마트폰을 연결하여, 스마트폰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도록 해 주는 서비스)가 앞으로도-한시적이긴 하지만-유지가 될 것이라는 소식을 접했다.
‘흠 … 그러면 아예 집에서 쓰고 있는 인터넷을 걷어내버리고 스마트폰을 가지고 인터넷을 할까? 그러면 (어차피 얼마 안 되긴 하지만) 항상 켜져 있는 인터넷 모뎀이나 무선랜 AP 전기라도 절약할 수 있을거고. 게다가 i-slim 요금제에서 i-value 요금제로 옮겨가면 요금감면 프로그램 때문에 만이천원 정도만 더 내면 되니까 요금 부담도 몇천원은 줄겠구만.’
라는 얄팍한 생각에, 저질러 버렸다.
iOS 4.3부터는 테더링 서비스가 ‘개인용 핫스팟’이라는 이름으로 제공되는데, 이게 또 물건이다. 예전처럼 usb나 블루투스는 물론, wifi를 통한 인터넷 공유도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무선 신호를 통해 여러 기기에서 3G 데이터 연결을 공유하려면 블루투스밖에는 방법이 없었는데, 이게 품질이 별로 좋은 편이 아니었다)
아이폰의 3G 연결을 사용하는 기기가 있으면 위와 같이 상단에 ‘개인용 핫스팟’이라는 메시지가 나타난다.
그리하여 오늘 가입하자마자 200메가 … 열심히 써대고 있다.
속도는 뭐 … 좀 후진 adsl 쓰는 기분?
토렌트라도 열심히 다운받는 상황이라면 모르겠지만, 뭐 그렇게까지 쓸 일이 별로 없다보니 이 정도로도 괜찮지 싶다.
… 통신요금을 줄이는 일은 어째 점점 요원해지는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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