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분산 버전 컨트롤 시스템
최근까지 PC에 tow를 설치해서 개인 프로젝트 관리를 했었다. (tow를 모르는 사람을 위해서 첨언하자면, trac 이라는 위키 기반의 프로젝트 관리 도구와 subversion이 합쳐진 windows용 배포판이다) 그 동안은 로컬 머신에서 프로젝트 관리 시스템을 운용한다는 부담감을 내내 느껴 오고 있었다. 갑자기 디스크가 깨지면 어쩔 것이며, 외부에서 소스 볼 일이 생기면 귀찮기도 하고. trac도 제대로 써보자고 마음을 먹고 가끔 만져보다가는 편집기 기능이 너무 부족한 감이 있어 불만만 품고 있었다. 물론 귀찮아서 그 동안은 그냥 내버려 두고 있었는데 … 문득 생각이 나서 요즘 그렇게도 인기가 좋다는 분산 버전 컨트롤 시스템을 사용해 보기로 마음먹었다.
Mercurial 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는데, 홍민희님의 관련 포스트가 도움이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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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curial(Hg)
http://blog.dahlia.kr/post/2703234440 -
Bitbucket v. GitHub
http://blog.dahlia.kr/post/692534002
나는 Git에 대해서는 저장소를 작업 디렉토리로 가져오는 명령 밖에 모르는 수준이기 때문에 뭐라고 평가할 수가 없고 (…) Mercurial은 일단 기본적인 내용만 훑어본 상태인데도 그리 어렵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내가 이해하기로는 ‘분산’이라는 개념 대신 ‘중간 저장소’라는 개념 쪽이 좀 더 자연스러워 보인다.
혹시 Mercurial에 대한 설명을 한 번 읽어보고 싶다면 다음 글을 읽어보도록 하자. 비록 영문이지만.
Bitbucket은 Mercurial 저장소의 무료 호스팅 서비스인데, 여기서 호스팅되는 프로젝트는 외부에 공개를 하지 않아도 된다. 원래는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 프로젝트의 수와 전체 프로젝트 용량에 제한이 있었는데, Atlassian이 Bitbucket을 인수한 후에는 그러한 제한이 없어진 상태라고 한다.
그리하여 현재는 Bitbucket에 가입을 해서 프로젝트를 호스팅하고, 윈도우 머신에는 TortoiseHG를 설치하고, 맥 머신에는 Murky를 설치하여 Mercurial로 소스 관리를 하고 있다.
라고 문장을 쓰고 보니 이건 무슨 시험문제 예문 같구만. 자 다음 중 맞는 것을 고르시오 : Murky는 Mercurial의 클라이언트 도구이다, Bitbucket은 형상 관리 도구의 일종이다, TortoiseHG는 커맨드 라인 도구이다, 블라블라 …
2. 커뮤니티 찾기의 어려움
혼자 쳐박혀서 개발한답시고 꼼지락거리고 있는 것도 왠지 한심해져서, 커뮤니티에 발을 좀 들여놓을까 하고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있는데 … 맘에 드는 곳이 별로 눈에 뜨이질 않는다. 원체 성향이 휘황찬란하고 어지럽고 이런 사이트를 혐오하다보니 옛날 뉴스그룹 스타일의 게시판 같은게 가장 맘에 들긴 한다만(…) 요즘같은 시대에 그런 건 찾기도 어렵고.
더군다나 스마트폰 관련 개발 사이트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신생 커뮤니티가 많다보니 그 난잡함이 이루 말할데가 없을 따름이다. 그렇다고 n사 카페를 들락거릴 수도 없고 참 … 당분간 그냥 stackoverflow나 눈팅하고 있어야 할 것 같다.
어디 깔끔하고 텍스트 지향적인 개발 커뮤니티 좀 없나요. okjsp 게시판같은 스타일이 좋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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