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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Log

개발일기.20120124

#. 어쨰서 나는 설 연휴에 숙취로 괴로워하는가 

전쟁같은 설 연휴는 다들 잘 보내셨나요?
저는 낮술 먹고 낮잠 자고 이 밤에 갤갤대고 있습니다. 으으으 머리야 ...



#. BITNA 안드로이드 버전의 광고 노출 횟수가 폭증하고 있다.  

어째서인지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다운로드 수에 비해서 광고 노출 횟수가 무척 많은 상황이라서... 단순히 많은 사람이 앱을 다운받기만 하고 사용하지 않고 있다면 광고 카운트가 갑자기 증가할리는 없으니 여러 사람이 계속 이 앱을 사용하고 있는 것은 확실하고, 어쨌든 그래서 광고가 계속 교체되면서 카운트가 증가하고 있는 것 같다. (admob은 기본적으로 60초마다 광고를 갱신한다 - 내 광고 설정도 그렇게 되어 있고) 그렇다면 어디에서 공연이 있다거나 집단으로 이 앱을 사용해서 뭔가를 연습하고 있다거나(!) 그런게 아닐까.

드디어 팬심 충족용 앱으로서의 변화가 성공한 것인가! 
이제 화제의 앱으로 등극하는 일만 남은 것인가!

... 김치국 자제요. 
일단 조금 더 추이를 지켜봅시다 ㅠㅂㅠ) 



#. 그리고 BITNA는 계속 업데이트 중.
 
기능을 계속 정신없이 추가하고 있다.

전에 '이거 몇 대까지 동기화 가능한가요?' 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지금은 50대 정도지만 앞으로 50000대까지 동기화할 수 있게 만들 생각입니다'라고 대답했던 기억이 문득 떠오르는데 ... 실제로 그런 코드를 추가하고 있다 (...) 근데 뭐 이론상으로야 뭐는 못 만들겠어. 

동기화 가능한 기기의 수를 늘리기 위해 내부 구조를 변경하는 것 외에도 여러 기능을 준비하고 있다. 전송 가능한 텍스트의 양도 늘려서 아예 동기화 가능한 프롬프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버릴까 하는 생각까지 하고 있을 정도이니 ... 아니 이건 좀 무리일까;

기본적으로 스마트폰 앱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기능 몇 개에 집중하는 단순한 앱을 만들어야 한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데, 어쩌다보니 그런 생각을 어기면서까지 작업을 진행해나가고 있다. 이건 뭐 그냥 만드는게 재밌어서 계속 만들게 되는게 아닐까 하는 느낌도 좀 든다.

앱의 UI 자체는 사용자의 불만이 직접적으로 들어오지 않는 한 쉽게 바꾸긴 어려울 것 같다. 내부적으로 기능이 늘어나다보니 플랫폼별로 통일성있는 UI를 구성한다는 것 자체가 쉬운 일도 아닐 것 같고. 하지만 앱의 성격이나 컨셉 자체는 계속 바뀌고 있는지라, 뭐 당분간은 계속 이렇게 즉흥적으로 진행할 생각이다.

계획이 없는게 계획이라니 이게 뭐야 대체 ...



#. 뭔가 궤도를 벗어난 것 같지만.
 
Fountain 프로토콜을 좀 알려보자는 BITNA 앱의 당초 목적은 이미 온데간데 없어지고, 그렇다고 돈이 되는 일도 아닌데 어쩌다보니 걷잡을 수 없는 작업이 되어버렸다. 이번에는 번역 일이 들어온 것도 있고 그 외에 처리해야 할 일도 몇 가지가 있는데 ... 좀 정리해가며 진행하질 않으면 정말 곤란해질지도 모르겠다; 내일은 일을 하러 좀 나가봐야겠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