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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Log

스마트폰을 위한 위치 기반 미니 사이트에 대한 짧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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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g와 Sam의 활용 방법에 대한 아이디어 중 하나.


"위치 기반 + 미니 사이트"라는 용어만으로는 개념이 너무 막연하니 좀 더 풀어서 얘기하자면, "사용자 근처에 존재하는 미니 사이트"라고 할 수 있겠다. Sam은 위치를 기반으로 파일을 공유하는 기능을 제공하는데, Sam 주변에 있는 Mug는 이 기능을 통해 Sam이 공유하고 있는 파일에 접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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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점이나 요식업소 등에서 Sam을 이러한 위치 기반 미니 사이트로 활용하면 어떨까하고 생각해 봤다. 예를 들면, 카페에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접속할 수 있는 작은 사진전(누군가 이런 걸 보면 '스마트 사진전'같은 되도 않는 이름을 붙일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만은)을 연다든지 하는 것. 예전에 어떤 카페에서 여행을 좋아하는 카페 주인이 여행에서 찍은 사진을 카페 내에 조그맣게 공간을 내어 전시하던 것을 본 적이 있었는데, Sam을 이용한다면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도 매장에 방문한 고객(다시 말해, 그 공간에 있는)이 스마트폰을 사용해 이들 사진을 열람하도록 하는 일이 가능할 것이다.


이를테면 이런 식일 것이다. (예전에 lake louise에서 찍은 사진 몇 장을 모아봤다)





혹은 미리 선곡한 음악 앨범이나 비디오 파일을 제공할 수도 있다.





홍보 자료를 제공해야 하는 곳이나 컨퍼런스 장소라면, PDF를 제공하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도 있겠다.





기본적으로 Mug는 미디어 파일의 공유를 목적으로 디자인되기는 했지만, 웹 리소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할 수도 있다. 아래 화면에서는 위키피디어에 접속되도록 했지만, 해당 상점의 웹 사이트에 접속되도록 구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방식의 장점이라면, 해당 상점에 방문한 고객이 URL을 브라우저에 입력하지 않고도 웹 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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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인터넷 서비스는 그 특성상 특정한 정보를 자신의 서비스로 집중시켜 그 정보를 바탕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해나가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검색 엔진, 쇼핑몰, 지도 서비스, 리뷰 사이트 등 다양한 서비스가 존재하고, 이들 인터넷 서비스는 로컬 비즈니스에 일방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형국이다. 어차피 가격 경쟁력이 아닌 독특한 경험이나 특별한 서비스를 무기로 삼아야 하는 로컬 비즈니스의 특성 상, 이러한 위치 기반 미니 사이트를 활용하면 그리 큰 비용 없이도 그러한 서비스가 가능하지 않을까.


그리고 그러한 서비스에 활용한다고 한다면, 어떤 기능이 더 필요할까 고민 중.



p.s: 실제로 이 프로그램 써보실 분이라든지 뭔가 아이디어 있는 분은 아이디어 제공 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_ _) 정말 필요한 기능이다 판단되면 차차 추가해 나가겠습니다. 본문에는 안 적었지만, 현재 앱 스토어에서 배포 중인 프로그램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http://www.fountainproject.com/info?lang=ko를 참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