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 해당되는 글 1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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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8/05/13 2008-05-12, 독서생활
  3. 2008/05/05 Capital Ideas : 요약 (2)
  4. 2008/02/18 2008-02-18, 독서생활
  5. 2007/10/03 2007-10-03, 독서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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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07/04/12 CEO가 휴가 때 읽을 책 20선.
  9. 2007/03/18 홀로코스트 산업 : 홀로코스트를 초대형 돈벌이로 만든 자들은 누구인가?
  10. 2007/03/18 21세기를 바꾸는 교양 : 7인 7색

소설로 읽는 기업회계 : 요약

보고듣기.MediaLog 2008/05/30 17:52
소설로 읽는 기업회계, 千賀 貴生센가 타카오
(원제 : 小説で読む企業会計 - 特命担当財務会計を斬る!)

회계 입문용 책이라고 해서 그냥 한 번 읽어봄.
내용은 그다지 빡세지 않으니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도 될 듯.

회계 관련 서적은 최근에야 읽기 시작해서, 이런 식으로 회계를 설명하는 경우가 많은지는 모르겠다만
그나마 좀 센스가 있다고 생각한 대목 :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림 설명에서 금액의 크기를 실제 상자의 크기로 그려넣어 시각적으로 이해가 쉽더라는.
하지만 200쪽에 달하는(사실 그림도 많고 폰트도 작은 편이 아니라 분량이 많은 건 아니지만;) 페이지에 비해 내용이 그다지 풍부하다고 할 수는 없고... 그나마 전에 서점에서 잠깐 훑어봤던 회계관련 책들(그냥 얇기만 한 그런 종류 있잖은가) 중에서는 그럭저럭 볼만하달까.


다음은 내용 요약.
이 내용으로 200페이지를 넘게 쓰는거다. ㅎㄷㄷ

내용 요약 (스크롤의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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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12, 독서생활

보고듣기.MediaLog 2008/05/13 00:48

뭘 읽었는지도 희미해져가는 나날.

최근 경제, 증권투자 관련 책을 읽어나가고 있다.
초기에는 기술적 분석에 흥미를 가졌지만 얼마 안 되는 독서량을 가지고 판단을 해 보아도, 주식시장에서의 성공이 아니라 생존을 목적으로 한다면 거시경제쪽에 관심을 갖는 쪽이 타당해 보인다. 그런고로 읽는 책의 범위가 경제쪽으로 옮아가고 있다는 이야기.

어쨌든 그동안 읽은 책들 :


거짓말쟁이, 연인, 그리고 영웅
그 당시에는 재밌게 읽은 것 같은데 내용이 기억이 안나;
(사실 책 제목 보고서는 이거 읽었던 책인가? 했었음)

(소설)ERP
책 내용은 대체로 별로였다고 기억하고 있다.
ERP의 핵심은 생산성 향상이 아니라 가시성 향상이라는 점을 알게 됐다는 것 정도가 소득이랄까.

인공생명
인공생명 분야의 역사와 개요를 정리한 책.
구입하고 싶으나 죄다 절판이라 중고책방을 뒤져야 할 형편.

증권투자의 이해
주식시장분석. [1] : 기본적 분석편
주식시장분석. [2] : 기술적 분석편

일단 뭐 상식이 있어야 증권투자를 하던가 말던가... 'ㅅ'
'어디선가 짜집기한 냄새가 난다...'라는 생각이 살짝 들긴 하지만 상식선의 배경지식 얻는데 그게 뭐 대수인가.

(AICPA) 미국공인회계사
회계 관련해서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문득 궁금해져서 읽어본 책.
사볼만한 책은 아니고 그냥 책방가서 읽고 오는게 상책

금융투기의 역사
익히 알려진 튤립 구근 투기, South sea 사건, 닉 리슨의 베어링스 은행 부도 등 역사적인 투기 이벤트(?)들을 다루고 있으며, 각종 투자 기법들의 유래 등도 설명하고 있는 책.
금융에 별로 관심이 없는 사람이 읽는다고 해도 꽤 흥미있을 책이다.

개인투자자가 가장 알고 싶은 투자의 비밀
유럽쪽의 증권시장 분위기는 어떠한지 살펴보고 싶다면 읽어볼만하기도 하고, 실질적인 투자기법보다는 증권시장 자체에 대한 이해쪽에 많은 내용을 할애하고 있어서 어떻든 쉽게 읽기에 좋다.

주식 매매하는 법
Jesse Livermore가 직접 쓴 How to Trade in Stocks과, 후에 그에 대한 일대기를 적은 Reminiscences of a Stock Operator라는 책의 합본. 매매기법을 그가 직접 정리한 주식시세표를 통해 보여주는 등, 추세매매자로써의 분석 및 투자에 대한 본격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

하지만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 그의 성공도 성공이지만, 파산 후의 자살이라는 그의 말년이 못내 안타까울 뿐. 투자자로써 어떤 생각을 가지고 투자에 임해야 하는지도 생각해야하는게 아닐까.

우울한 경제학자의 유쾌한 에세이
경제학자가 정부정책 까는 사설을 모아서 엮은 책.
정치와 경제의 연관성을 가늠해보기에도 좋고, 여러모로 유익하다.

참고로 나는 경제에 워낙 문외한인지라 읽으면서 꽤나 헤맸음;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Peter Lynch의 책. 책을 다 읽고 나면 머리에 10루타밖에 안 남는다.
이렇게 써놓긴 했어도 내용은 괜찮음. 현명한 투자자와 많이 겹치긴 한다만...

납함
루쉰의 책.

난 지금까지 아Q정전이라는 소설이 중국의 무슨 퇴폐적 근대문학 그런 류인줄 알고 있었다. 그게 왜그랬나하고 찬찬히 살펴보니 아비정전하고 헷갈렸던 것이었다. 이런.
광인일기, 아Q정전 정도가 기억에 남긴 하지만 썩 재미는 없다고 할까 ... '무슨무슨 최초의 소설'이라고 하는 고전문학은 아무래도 내겐 별 재미가 없는 모양이다.

엘리어트 파동이론과 한국 증시 전망
이 책을 훑어보며 자기성취적 예언에 대해 한참 생각했다.

(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든)투자 아이디어
투자이론의 역사 총정리! ... 같은 부제를 달면 어떨까 싶다. 책 제목만으로는 내용을 상상하기 힘들어서 이거 원.
투자이론을 '학문적으로' 공부하려는 사람에게는 필수적일듯. 당장 투자기법을 알고 싶어하는 사람에게는 별로 필요없을 책 같다.

가치투자를 말한다
책 제목만으로는 가치투자법만 다루는 책처럼 느껴질 수 있는데, 책 내용은 투자업계에서 잘 나가는 펀드매니저 20인과의 인터뷰를 정리한 것이다. 그리고 책 말미에서 투자의 성공 조건을 요약하고 있는데 ...

단순히 투자의 성공 조건을 보는 것보다는, 개개의 펀드 매니저가 어떤 개념으로 투자에 접근하고 자신의 스타일을 살려가는지를 살펴보는게 재미있었다.

브라질에 비가 오면 스타벅스 주식을 사라
요약 : 주식투자를 하려면 거시경제에 주목해야 한다.
끝.

현명한 투자자
워렌 버핏을 언급할 때 항상 같이 언급되는 벤저민 그레이엄의 역작.
기업 가치평가의 초점이 자산 -> 배당 -> 수익력으로 변화해가는 과정이 인상적이었다.
... 책의 목적과는 전혀 다른 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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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ital Ideas : 요약

앎의기록.StudyLog 2008/05/05 03:57

Capital Ideas : The Improbable Origins of Modern Wall Street, Peter Bernstein, 1992

강남규, 이손, 2003

 

 

주가의 예측 가능성

Louis Bachelier ;

1900, Théorie de la spéculation, 19세기 프랑스 증권시장의 움직임 분석

Stochastic Process 통한 Random Walk 이론(Brownian motion보다 선도적)

  -> 'Speculator 수학적 기대치는 0이다;

Charles Dow ; 1851-1902

1882, Dow Jones Co 설립, Afternoon Newsletter라는 투자정보지 발행(1885년에 Wall Street Journal 개명)

1884.7.3 DJI 고안

'증권 시장의 변화는 일정한 흐름을 견지한다' 주장

Alfred Cowles, 3rd ;

계량경제학 학회 금전적으로 지원, 코울스 경제학연구위원회Cowles Commission 설립

Can Stock Market Forecasters Forecast?에서 시장 예측이 회의적이라고 주장

Cowles Index ; 현재의 S&P500 같은 개념의 인덱스

Robert Rhea ;

Dow Theory 저자

William P. Hamilton ;

'시장은 미래 가격의 변화를 보여준다' 주장

 

이론과 현실

Harry Markowitz ;

1957.3, Portfolio Selection : 리스크 관리, 효율적 포트폴리오 개념

효율적 투자선의 설정 -> 기대 수익에 따른 리스크 감수

포트폴리오를 통해 리스크의 분산을 유도, 공분산을 낮추는 포트폴리오 제시

(현실적으로는 시장 개별 종목간의 공분산 계산량이 많음)

유사 연구 : Andrew D. Roy, Safety First and the Holding of Assets 있음.

James Tobin

1958.2, 위험 대응으로서의 유동성 선호Liquidity Preference as Behavior Towards Risk

분리 정리Separation Theorem - '비현금(위험) 자산의 선택, 취합은 포트폴리오 내의 위험, 무위험 자산 비중과 무관하다' 주장, 변동성의 관리를 통해 최적 포트폴리오 구성 제시

William Sharpe

1961, A Simplified Model for Portfolio Analysis

단일지수 모델 제시 : 주식가격 변화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 계산량 축소

1964, 자산자본가격모델Capital Assets Pricing Model

'Super Portfolio 시장 자체이다.'

채권 구입/대출은 투자금액 규모의 조절로 있다.

 

주가 예측의 시도 :

계량경제학

Holbrook Working 1934, for Use in the Analysis of Time Series

주식시장의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도록 데이터 정리, 대량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음

Maurice Kendall 1953, The Analysis of Economic Time Series 

'가격은 패턴을 따르지만 변동치는 불규칙적이다.'

'우연이라는 악마Demon of Chance 가격을 결정한다.'

Roberts 1959, 증권시장가격 패턴과 분석

가상의 주가를 생성, 분석함으로서 Random Walk 실증적으로 보임

Osborne 1959, 주식시장의 브라운 운동

Alexander 1961, 투기적 시장의 가격 변동 : 트렌드인가 랜덤 워크인가

대량의 거래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술적 분석이 B&H 전략에 열세임을 보임

 

가격의 예측

Paul Samuelson

1948, Economics

'주식의 유한책임으로 인해 주가는 0으로 떨어지지 않는다'

'적절히 예측한 주가는 불가측적으로 움직인다'

그림자 가격Shadow Price : '가격은 가치의 추정치이다'

합리적 기대가설 : 각 경제 주체는 과거의 경험과 통계적 수치보다 현재 이용가능한 모든 정보를 적절히 사용하여 미래를 예측하고 합리적으로 행동한다

Fischer Black

노이즈Noise 가치와 가격의 괴리를 만든다

 

수익률의 분석

Fischer, Rory 1964

1926~1960년의 주식가격, 수수료, 자본이득세, 자본금 등의 요인을 포함한 수익 변화 분석

Smith

1924, '장기투자 수단으로서의 보통주'

보통주/채권의 수익 비교, 보통주의 우위 제시

Eugene Fama

효율적 시장 가설efficient market hypothesis

Michael Jensen

수익률/리스크를 함께 반영한 뮤추얼 펀드 수익률 분석

 

증권의 가치

John Burr Williams 1938, 투자가치이론

현금흐름할인법Discounted Cash Flow, DCF 통해 미래 수익력 분석

배당금을 기초로 추정 방식 사용

Benjamin Graham, Security Analysis(1934), Intelligent Investor(1949)

기업의 재무가치 중시 : 회사 청산시의 가치를 기준으로 평가

후에 미래수익력을 반영하는 쪽으로 책의 내용 일부 개정

Durand 1956, Changing Concepts of Trust Investments

기업실체이론Entity Theory - 기업의 가치는 자본구조와는 무관하다

Assets = Liabilities + Stockholders' Equity

MM(Franco Modigliani-Merton Miller) 1958, 자본조달비용과 기업재무, 투자이론

기대수익이 자본조달비용보다 높으면 기업의 시장 가치는 높아진다.

시장이 경쟁적, 효율적, 無수수료를 가정하고, Arbitrage 개념 제시

자본, 부채 비율과 수익력이 차이가 나는 기업의 주가는 변동한다.

기업과 마찬가지로 투자자의 자가차입 제시

Jack Treynor

부실한 데이터(회계 조작 ) 기업재무 분석을 어렵게 한다

이토의 보조정리 통해 연속시점에서 리스크에 반응하는 투자자의 행태를 분석

1961, 위험자산의 시장 가치에 관한 이론 정립을 향하여

William Sharpe

(1970) 시스템/비시스템 리스크(ß베타) 개념 제시

ß를 반영하면 모든 종목의 기대수익은 동일하다

1964, CAPM

기대수익 예측과 리스크를 기준으로 위험자산가치평가 - 후에 웰스 파고Wells Fargo에서 도입

John Lintner

1965.2, 위험자산의 가치평가와 주식 포트폴리오, 자본 예산에서의 위험자산 선택

J. Mossin

1966, Equilibrium in a Capital Asset Market

Ross

1976, 재정가격결정이론Arbitrage Pricing Model Theory

CAPM 보완 : 인플레이션, 이자율, 시장참여자의 리스크 인식, 경제 성장률 반영가능

Fischer Black-Myron Scholes

내부자의 주식 거래는 주가에 많은 영향을 준다.

옵션의 가치 분석

1971.1, 자본시장 균형과 기업의 재무가치 평가

옵션 가격은 변동성에서 나온다

1972.5, 옵션과 기업채무의 가격 결정

Black-Scholes Formula 제시

Robert Merton

1969, 이토의 보조정리를 CAPM 적용, 옵션가치 분석. 시점간 CAPM

1972.8, 옵션의 합리적 가격결정 이론

조건부 청구권 분석Contingent Claims Analysis : 기업의 채무를 옵션 개념을 통해 설명

 

이론과 투자기법 결합

John McQuown

1968, 연기금 펀드의 실적 평가 방법

James Vertin

William Fouse

1969, 인덱스 펀드 제안

1970, DCF, CAPM 현장 적용 연구

Wells Fargo Corporation

상기 3, 인덱스 펀드를 통해 수퍼 포트폴리오 운용 시도

배터리마치Batterymarch(Dean LeBaron) 당시 Wells Fargo 반대 전략 취함

Barr Rosenberg

시장 흐름과 다른 공분산Extra-Market Covariance : 시장 전체 -> 산업, 혹은 기타 특성에 따른 공분산 -> 개별 종목 순서로 리스크 측정

BARRA, Barr Rosenberg Assciation 설립

America National Bank 시스템 구축

Fundamental Risk Management Service : Barr's Bionic Beta(BBB) 사용

MULMAN, Multiple Managers Risk Analysis : 펀드매니저의 포트폴리오화

Hayne Leland

포트폴리오 보험

옵션은 전체 시장의 변동성에 대응할 없음 ->

주식-현금 비중의 조절을 통해 옵션-현물 포트폴리오를 모사한 포트폴리오 만듦

1987. 10. 19. Black Monday : 시장이 물량 처리 기능을 잃음, 특정 전략의 우세가 주식시장을 좌우할 없음을 보여줌

Mark Rubinstein

1979, Cox-Ross-Rubinstein Binomial options pricing model

후에 Leland, O'brien, Rubinstein Assciation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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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18, 독서생활

보고듣기.MediaLog 2008/02/18 08:58

최근 몇 달간 책을 거의 못 읽었다. 활자를 덜 읽은 건 아니지만, 일단은 책이라기보다는 pdf 문서나 정리 요약본 따위나 뒤적이는 신세가 되어버린지라... 여튼 그나마 찔끔대며 읽었던 책을 적어보자니-

 

총, 균, 쇠 - 제레드 다이아몬드

하도 재밌다는 소문이 자자해서 흠 그래? 하는 기분으로 구입했다가
책의 두께에 우선 놀라고, 출퇴근 와중의 3일만에 다 읽어버려서 스스로 놀래버린 책.

문명의 발전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졌는지의 연구 성과를
그 기본 아이디어에서부터 전개해나가면서 서술하고 있는 책으로,
인류사에 그다지 흥미가 없던 사람이라도 재미있게 읽을만하다.
인류사 연구에 있어서 필요한 것이 어떤 자료이고, 어떤 틀을 가지고 접근해야 하는가... 에 대한 부분도 엿볼 수 있다.

 

나는 모조인간 - 시마다 마사히코

몰개성의 세상에서 개성을 찾기 위해 타인을 복제하고 조롱하고 패러디해야하는 개인.
뭐 그런 이야기.

재미있긴 하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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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03, 독서생활

보고듣기.MediaLog 2007/10/03 22:31

어제에 이어서 그동안 밀린 독서메모 목록 :

 

당신들의 대한민국 1, 2

박노자씨의 노작 ... 이라고 말하면 뭔가 말이 입에 붙는다. 박노자의 노작... 아니 말장난은 관두고.

한국인의 한국인 비평. 뭐 이렇게 써놓고 보면 비슷한 책이야 얼마든지 있겠지만, 문제는 박노자라는 사람이 한국인으로 귀화한 러시아인이라는 점. 우리네 입장에서는 서구인이지만, 러시아인이라는 '상대적으로 낮게 비춰지는' 환경에서 한국을 공부하고, 한국에 애정을 가지고, 마침내 한국인으로 귀화한 상태에서 한국인을 비평하는 글을 쓴 한국인.

그래서인지 우리가 일상에서 그저 지나치는 일그러진 사회의 구조, 폭력 아닌 폭력, 전근대성에 대해 신선한 비판을 가한다.

만,

너무나 이상주의적인 그의 글은 '그럼 우리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는 물음에 대해서, 사람들이 납득할만한 대답을 주지 못한다. 대한민국은 혁명의 땅이 아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상처입으면서 그토록 이 땅이 바뀌기를 바랬어도, 여전히 여기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자신이 처한 환경보다는 TV에서 내보내는 경제 지수가 자신의 성적표인듯 여기며 살아가는데 익숙해졌을 뿐, 근본적이고 점진적인 변화를 위해서 어떤 식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는 알지 못한다.

나는 박노자씨의 글이 좋다.
그가 꿈꾸고 이야기하는 사회에 대해 상상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박노자라는 인간을 좋아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그가 '한국인으로서' 한국을 변화시키기 위해 무엇을 할지, 그리고 어떤 결과를 보여줄 수 있을지. 단지 비평만을 할 수 있는 사람인지 아직은 판단할 수가 없기 때문에.

 

우리는 어떤 세상에 살기를 원하는가?

책 제목이 심상치 않아 펼쳐든 책. 아르민 퐁스가 세계의 여러 사람들과 대담 형식으로 인터뷰한 내용을 정리해서 모은 것으로, 10개국의 인터뷰이가 참여했다. 근데 이 참여한 국가들이라는게 .. 불가리아, 독일, 영국, 이스라엘, 일본,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폴란드, 미국 .. 언뜻 봐서도 알겠지만, 거의가 선진국 대열에 들어갈 수 있는 국가들이며, 일본을 제외하면 모두가 서구의 영향 아래에(물론 이스라엘도) 들아가는 국가들. 결국 상위권(뭔가 대체할 단어를 못 찾겠다) 국가에서 생각할 수 있는 사회의 형태만들 이야기하는 내용이기도 해서, 좀 맘에 안 들었던 것 같기도.

... 뭐 사실은 책 내용이 별로 기억나지도 않고 해서.

하지만 각 국가마다 정치의 현실이 어떠한지(불가리아,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폴란드같은 나라의 정치 상황을 나같은 사람이 어찌 알겠는가), 그곳의 사람들은 그런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에 대한 얘기가 흥미로웠던 것 같다.

 

B급좌파

문장이 잘 기억은 안 나지만, 이런 비슷한 내용이 기억에 남는다 :

'이 땅에서 좌파로 살아가기란 어려운 일이다. 우파는 자신의 양심을 지키면 되지만, 좌파는 타인의 양심까지도 책임져야 하기 때문이다'

다른 내용이 많기는 하지만, 더 말할 것도 없으리라.

 

광기의 제왕학

중국 황제들의 심리를 역사적 사료를 가지고 심리학적으로 분석한 책. 다만 케냘의 경우에는 그런 심리학적인 분석은 별로 재미가 없었더랬고.. 이런 내용을 통해서 황제라는 개인의 삶의 궤적을 보는 재미가 더 쏠쏠했달까...

 

인류의 미래사

내가 아는 미래학자가 앨빈 토플러나 피터 드러커 외에는 없어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미래학자' 라는 단어를 보면 반사적으로 고도자본주의, 그리고 그러한 체제를 고착화시키는 토대가 되는 이론을 제공하는 사람들이라는 인상이 강했다. 정치이건 기술이건 사회 체계이건 모든 것이 경제 논리에 예속되어 있고, 모든 기업이나 개인이 그런 체제 내에 편입되어 끌려가야 한다... 이런 이야기로만 느꼈다고 하면 대충 비슷할까?

그런 미래학자들의 책과는 달리, 이 책은 그저 SF 소설을 읽는 느낌으로 읽어나가면 된다. 근현대로부터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 것인지, 사회 구조는 어떻게 바뀌고 개인의 삶은, 경제 생활은, 국제 관계는, 기술의 도약과 인류의 삶이 어떻게 변화되어 갈 것인지를 그저 찬찬히 살펴보면서 미래학자 워런 와거가 상상한 세계를 느껴보면 될 것이다.

거시적으로 세계를 보고 분석할 수 있는 시각이란 참 부럽다. 지금은 타계하셨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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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02, 독서생활

보고듣기.MediaLog 2007/10/02 18:04

이제 2007년도 한 분기 밖에 안 남았는데 계속 미루다간 내가 책을 읽었는지도 기억나지 않을 것 같아서 남겨보는 독서 메모 :

 

디지로그

본좌 이어령 교수의 '디지털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에 대한 책. 내용 자체는 이제 희미하게 기억날 뿐이라서 뭐라고 말하기가 참 그렇지만, 지식을 다루는 사람으로서 70이 넘은 나이에도 이런 주제에 도전하며 활발히 논의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습니다. 라고 말하면서 책 내용에 대한 언급을 회피해버리는 센스.

언뜻 기억에 남는 것은 '기술과 아이디어가 아니라, 컨텐츠를 담을 수 있어야 한다'라는, IT 업계에 대한 제언이었다. IT 기술이 점점 대중화되고 까다로운 부분은 감춰지면서 서비스의 성격을 갖게 될 때 최종적으로 남는 것은 거대한 인프라, 그리고 컨텐츠가 아닐까.

 

고종 스타벅스에 가다

강준만씨가 쓴 책인줄 알고 '와 이 아저씨 이런 댄디한 면이 있었나?'라고 집어들고 왔는데, 알고보니 오두진씨(강준만씨의 제자라고..)의 글을 강준만씨가 다듬고, 추천사를 써 준 정도. 속았다!

하지만 책 내용은 꽤나 재미있다. 한국의 근현대사와 커피의 역사를 함께 엮어가며 정리된 이야기들은 이래저래 즐거운 생각의 거리를 던져주기도 하고. 제목을 봐도 알겠지만, 커피 자체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므로 된장녀나 커피 오덕후(-_-;;)가 실수로 읽는 일이 없도록 합시다. 짠짠.

 

탈영자들의 기념비 : 한국사회의 성과 속

책 검색하다가 '박노자' 키워드에 걸려 나와서 읽어보았지만 공저. 아이쿠 왜 이리 낚이고 난리 ...

한국사회에서 끝없이 주변부로 밀려나가는 '국민', 혹은 '국민의 이름조차 얻지 못한' 이들에 대한 보고서. (대체적으로 그렇다고.. 거시적인 이야기들도 있다)

역시나 별로 기억에 남아있는 건 없고(-_-) 외국인 노동자에 관한 글에서는, '앞으로 한국도 여타 선진국들처럼 외국인 이민자를 받아들이고 자국의 문화로 편입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라는 이야기에 심하게 공감하였음. 백날 선진국 타령 하면서 왜 이런건 생각 안 하냐. 자국민만으로 국가를 유지하고 강대국이 될 수 있는 동네는 중국밖에 없을 것을 ...

 

부의 법칙과 미래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 아잦찌의 책. 제3의 물결이나 부의 미래와는 달리 상당히 비관적인(비판적이 아닌) 어조로 세계를 바라보는 시각을 설명하고 있는데 ... 책 제목하고 달리 전쟁타령 ; 책 제목으로 사람 좀 낚지 마 ...

 

미래 쇼크

했던얘기 또 하고 했던얘기 또 하고...

책 내용이 별로라는 얘기는 아니고, 앨빈 토플러씨의 책을 읽을 거라면 그냥 부의 미래를 읽는 편이 나을 것 같다. 어차피 그 얘기가 그 얘기라.

 

좌우는 있어도 위아래는 없다

책 제목을 보고 오해하시는 어른들이 있을까봐 두렵다(-_-) 현대 젊은이의 세태 뭐 이런거에 대한 책 아니에요...

노르웨이 사회의 이모저모를 소개하고 있는 박노자씨의 책. 요약하면 아무리 진보적인 사회라고 해도 한계는 있으며, 결국 주변국의 착취를 통해 그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이야기. 하지만 박노자씨의 결론은 언제나, 항상, 심하게 이상적이어서 '과연 이게 가능한걸까...'라는 생각만 계속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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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문화생활

보고듣기.MediaLog 2007/07/30 11:38

책과 문서에 파묻혀 헤엄을 쳐도 모자랄 시기에 짜증이 솟구친 나머지 금요일 밤 영화관으로 달려간 사내가 선택한 영화는,


에반 올마이티.


 
'왜 나만 갖고 그러냐고요...'    '꼽냐?'


브루스 올마이티급의 개그를 기대하고 달려갔으나 개그도는 낮아지고 교훈도는 높아져
초딩교화용 영화가 되어서 매우 아쉽습니다.

에반 역의 아저씨도 참 뭐랄까...
천신만고 끝에 콩구레스맨까지 출세했더니만 천로역정이 기다리는 배역이라니 전작에서부터 고생만 계속이군요.
그렇다고 해도 모건 프리먼 아저씨는 참 보면 볼 수록 정겨우신게 아휴 그냥 =3


...


그리고 도서관에서 삽질하다 지쳐서 빌린 책은,

토루의 바다라는 그림책. 그리고 츠츠이 야스타카의 인간동물원.


인간동물원이라는 책은 제목을 보고 끌려서 고른게 아니고 시간을 달리는 소녀의 원작자인 츠츠이 야스타카의 이름이 문득 눈에 띄어 빌린 것인데, 공교롭게도 예전에 읽은 책이었다. 그때에는 츠츠이 야스타카라는 이름을 전혀 모를 때여서... '아놔 이 무슨 변태작가... 와하하' 이러면서 읽어제꼈던 것으로 기억한다. 실제 내용을 보면.. SF 요소가 포함되어 있긴 하지만 대개 사회풍자 성격이 강한 글들이고, 게다가 성에 관련된 이야기(물론 정상적인 시각으로 보기에는 좀 어이없어지는)들이 대부분이라 상당히 골때린다.

'이게 그 츠츠이 야스타카가 쓴 책이란 말야?'라는 생각에 망연자실. 아니 이런 개변태작가가 시간을 달리는 소녀와 동일 작가라니... ;; 아직 시간을 달리는 소녀의 원작을 읽어보지 못해서(영화와 소설 원작과는 내용이 다르다) 그 분위기는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영화만 놓고 보자면 - 이렇게 상큼하고 발랄하고 촉촉한 초코칩 같은 이야기를 ... 이 사람이?

세상 알 수 없구나라는 생각에 또 다시 멍해져온다.


토루의 바다는 원나잇스탠드... 아니 one must fall의 묘생역정을 그린 단란한 동화책이었다.

나는 동화책마저 왜곡해서 읽어버리는 나쁜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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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가 휴가 때 읽을 책 20선.

보고듣기.MediaLog 2007/04/12 15:54
예전 세리에 올라왔던 자료인데 문득 생각나서 포스팅.
읽을 거리가 없으면 구입해 봅시다.
(위에서부터 각각 2006, 2005, 200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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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코스트 산업 : 홀로코스트를 초대형 돈벌이로 만든 자들은 누구인가?

보고듣기.MediaLog 2007/03/18 19:11
yes24링크 : http://www.yes24.com/Goods/FTGoodsView.aspx?goodsNo=431612&CategoryNumber=00100102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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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홀로코스트'라는 사건 자체도, 그와 관련된 나치의 활동들에 대해서도 평소에 관심이 많았던지라 '홀로코스트 산업'이라는 제목을 언뜻 보고서는 '나치가 홀로코스트를 통해서 얻은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