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랫폼의 역사, 그리고 그 대결 - casaubon
Platform Death Match를 애플포럼의 casaubon님이 번역하신 글.
제발 윈도우가 좋네 맥이 좋네 싸우기 이전에 이런 배경지식은 알고 있는 상태에서 토론을 합시다.
혹시 Vista와 Linux 기반 os를 한 pc에 설치해서 멀티부팅 체제로 가고 싶다면, 설치는 Vista -> Linux 순서대로 할 것. Linux는 이미 설치된 다른 os로 부팅할 수 있게 적절히 환경을 설정해주지만, Vista는(그리고 다른 Window 계열 os 또한) 그런거 없다. Linux가 설치되어 있는 상태에서 Vista를 설치하면 Vista밖에 부팅 안되고(물론 파티션 설정을 수동으로 바꿔서 해줄 수는 있다) xp가 설치되어 있는 상태에서 Vista를 설치하면, xp로 부팅할 수 있게 멀티부팅 환경을 만들어준다.
ms 좀 너무하는거 아니냐 ... 그거 멀티부팅 지원하는게 뭐가 어렵다고 ...
* 중간에 화면 이상해지는건 에러가 난게 아니고, Beryl(3d를 사용한 GUI. 보면 안다)을 구동하기 위해 (세션 바꾸는걸 깜빡했다) gnome 자체를 다시 구동한 것이다. 막 GUI 프로세스 재시작을 중간에도 지를 수 있는 신기한 OS... 리눅스.
지지고 볶아질 운명에 처한 노트북들
macbook - core duo t2400(1.83Ghz), ram 1.25GB(667mhz), 60gb hdd, gma950 내장 그래픽
nx6330 - core duo t2400(1.83Ghz), ram 1GB(667mhz), 100gb hdd, ATI mRADEON x1300
하지만 2006년의 OS 사용 비율 변화의 추세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분명 '맥 유저의 증가'가 추세의 한 축이라는 것은 인정할 수 있겠지만, 다른 OS의 변화 비율을 살펴본다면 꼭 그렇지도 않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윈도우 계열의 xp를 제외한 여타 OS의 사용 비율은 급격히 줄어들고 있고, 그 사용자들이 xp를 선택하는 대신에 맥을 선택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 어쩌면 이 모든 것이 윈도우 Vista 때문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일반 사용자용 Vista가 출시되면 MS에서 또 어떤 형태로 기존 xp 라이센스 구입에 압박을 가할지 알 수도 없고, 그 반사작용 때문에 다른 os를 선택하려다가 맥이 이득을 보고 있다... 고 봐도 크게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수치일테니까. (물론 1.5%의 수치가 만만한건 아니지만)
...
다시 요약을 해 보자면 :
(2006년도의 통계를 기준으로)
1. 윈도우는 여전히 부동의 1위. 특히 최근에는 xp 사용 비율이 급속히 높아지고 있음
2. 맥의 약진. 4% -> 5.5%
3. 리눅스는 여전히 찻잔속의 태풍. 0.29% -> 0.37%
현재까지의 상황은 대충 이렇다고 볼 수 있고... 이제, 이 OS 비율의 수치에 압박을 가하고 있는 MS의 새로운 데스크탑 OS인 윈도우 Vista의 일반 사용자용 제품 발매일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일반 사용자들은 그저 Vista를 예전 윈도우 98 -> xp의 변화 정도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지만, 실상은 좀 다르다. 앞서의 포스팅에서 사용했던 표현을 빌리자면, 'Vista를 이용한 일반적인 작업이 불편하다.' 라는 점.
특히나 Vista의 강화된 보안 설정이 ActiveX 천국인 한국에서 빛을 발하고 있는데... 차후에 포스팅하겠지만 현재 케냘이 거래를 트고 있는 은행들 중 Vista(기업용이긴 하지만 정식 버전이다. 베타가 아니라)의 기본 설정으로 인터넷 뱅킹을 이용할 수 있는 은행은 하나도 없는 상태. (맥 유저의 경우 윈도우와 맥을 비교할 때 항상 듣는 소리 중 하나가 '인터넷 뱅킹 돼요?'였는데 이제 Vista에서도 안된다니... 큰일은 큰일이다) 일반적인 어플리케이션 호환성도 현재 상태로는 지리멸렬. 물론 MS이니만큼 호환성을 유지하는데 신경을 쓰긴 하겠지만, 어쨌든 현재까지의 상태로 보자면 사실상 'Vista는 (보안을 위해서) 호환성을 포기한 새로운 OS에 가깝다.'라고 말하고 싶을 지경이다. 오죽하면 Virtual PC와 같은 가상화 어플리케이션을 포함해서 하위 호환성을 유지하려고 하겠는가.
근데 묘하게도 ... 이런 상황이 맥이나 리눅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MS가 TrustWorthy Computing을 기치로 내걸고 야심차게 새로운 데스크탑OS를 내놓았더니, 새롭게 추가된 보안 설정이나 (사실 Vista에서 불편해진 것들은 보안과 관련된게 대부분이다) 여러 기능 때문에 새롭게 Vista를 사용하기 위해 알아두어야 할 사항들이 Mac OS X, 혹은 Linux를 사용하기 위해서 학습해야 할 '진입 장벽'과 비슷해져 버렸다는 것.
더군다나 최근의 어플리케이션 환경이 인터넷으로 옮겨가는 상황에서, 인터넷 브라우저 또한 난감한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다음의 통계를 보자(아까 그 회사의 통계다) :
www.netapplications.com에서 추정한 2006년 12월의 os 점유율
내 생각을 얘기하기 이전에, 나는 MS에 의존적인 유저라는 사실을 먼저 밝혀둬야겠다. 맥북을 구입한 것은 비교적 최근(4개월쯤 됐나?)이며, 그 이전에 회사에서 디자이너와 같이 일하느라 G4를 잠시 만져본 적 정도는 있었지만 맥과의 인연은 그리 깊지 않았다. 물론 리눅스도 마찬가지여서, 지금까지 설치해본 배포판은 아직 10가지 이하. 버전까지 따지면 10가지 넘겠지만 그건 뭐 ... 여튼 그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