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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Log

Ready 2007 참관평.

무사진이 희사진. 뭔 소립니까.
어쨌든 사진이 없는 포스트. 그거 뭐 행사 사진 찍는다고 뭐가 달라집니까...?

이번 2.8(목)에 준비된 Ready 2007 행사가 있었다.
MS에서는 앞으로 신제품의 출시때마다 이렇게 제품군을 엮어서 Ready 시리즈로 행사를 진행하려는 모양인데, 그러면 앞으로도 이런 텀으로 데스크톱/오피스 제품군과 개발 제품군을 나눠서 출시하려는걸까... 라고 생각하고 보니 BizTalk하고 Exchange는 두 범주에 들지도 않는구나; (참고로 BizTalk Server는 Ready 2005때, Exchange Server는 이번 Ready 2007에 소개되었음)

혹시라도 Ready 2007 행사에 대해 전혀 모르는 분들은 : www.ready2007.co.kr
Windows Vista, Office 2007, Exchange Server 2007을 모아서 한 번에 홍보하는 행사. 어차피 MS 제품군은 사용자가 겹치는 경우가 많으니 행사 하나를 크게 열어서 사람들을 낚는다는 방향은 뭐 MS도 좋고 참관객도 좋고 뭐 그렇고 그런 이야기. 잠자리를 찾아 행사를 돌아다니는 사람에게는 별로겠지만.


사용자 삽입 이미지

Ready 2007 Agenda.


위와 같은 주제로 진행되었다.

 어차피 Vista는 대충 내용을 알고 있는 상태고, 그렇다고 제네럴 세션을 다 듣고 있는 것도 애매해서 Excel과 Visio만 둘러보고 왔는데... Office는 갑자기 영역이 확 넓어져버린 느낌이다. office의 외양의 변화뿐만 아니라(리본 컨셉은 훌륭하다!) 2003 버전까지만 해도 뭐 나는 '대충 서버 있고 파일공유하고 이런걸로 협업이 끝나냐...' 이런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2007에서는 그 개념 자체가 많이 달라졌다. 아직 전체적인 그림을 못 봐서 잘은 말 못하겠지만, Excel의 경우 Excel Web Service나 OLAP 분석 지원(물론 아직은 좀 애매하지만 MS의 시작은 언제나 애매하였다) 같은게 시작되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Visio의 경우도 단순히 그림 그리는 도구(그것도 '파워포인트보다 툴 종류 좀 더 많은거 가지고 다른 제품 만들어도 되는거냐..' 이렇게 생각했음;;)일 뿐이었는데 이제는 데이터 시각화(=특정 데이터 소스와 연동되는 기능이라고 생각하면 됨)을 통해서 좀 더 다양한 활용법을 찾고 있다는 느낌.
 
그 외에도 책자를 좀 둘러보니... 이제 시작이구나 싶다. 기존 office의 작업 환경을 토대로 해서 InfoPath로 작업 환경을 만들고, 결과물을 Groove 협업 환경(그리고 하부에는 Sharepoint Server)에서 공유하고, 데이터를 분석하고... 일련의 프로세스를 office로 죄다 집어삼켜보겠다는 MS의 욕심이 보이는 듯 하다. 혹자는 또 다른 독점의 시작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현재까지의 결과물을 보자면 아직 완성되지는 않았어도 전체 시스템의 블록 하나하나는 견고하게 만들어져가고 있구나.. 라고 평하고 싶다.

일하는 분야가 분야인지라 ... MS가 ProClarity를 인수한 후, 그 기술을 녹여내어 만들어낼 제품이라고 하는 PerformancePoint Server에 관심이 가긴 하는데, 데모에서 본 느낌은 '어 생각보다 떨어지는 툴은 아니네'였다. 워낙 MS가 내놓는 초기 제품은 엉망이라는 선입견이 있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_-; 관건은 Analysis Services와 얼마나 잘 통합된 제품이 나오느냐겠지.

뭐 그 정도.

주리줄창 욕을 먹고 있는 Vista에 대한 언급은 가급적 삼가하는게 좋치 아니한가.
그리고 Exchage Server는 직접적으로 나하고는 관계가 없는 제품인 관계로 일단 패스.


한줄요약 : Office 2007은 볼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