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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Wind u100에 해킨토시 설치기

설치기라 부를 만큼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성공했다는 기록을 남겨본다.

 

원래부터 해킨토시를 써야겠다는 마음은 없었다. 전에도 한 번 시도해 본 적은 있었으나 그때는 그냥 ‘이런 것도 되는구나’라는 것을 확인하는 차원에서였지, 본격적으로 해킨을 써야겠다는 생각은 아니었다. 하지만 얼마 전 애플의 a/s에 질려버리고는(http://kenial.tistory.com/682) 서브 머신은 해킨토시로 가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래서 장터에 나온 MSI Wind u100 plus를 구입했다 :

… 조금 급하게 구입했더니 이런 물건이 걸렸다.
사실 검은 색상을 사고 싶었는데, 마침 나온 물건이 이것밖에 없어서 에라 모르겠다 하는 심정으로 구입했다.
(사양은 http://kr.msi.com/?this_in=notebook&seq=418를 참고하시라)

이제 설치를 해야 하니 해킨토시 배포본을 구해야 하는데-

해킨토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일단 생략하고,
(자세한 내용이 궁금한 사람은 http://x86osx.com, http://www.osx86project.org를 참고하시라)
케냘은 Snow Leopard 10.6.1-10.6.2 SSE2/SSE3 Intel AMD, Snow Leopard Client Server 10.6.2 SSE2/SSE3 Intel AMD의 배포본으로 우선 설치를 진행해 보았으나, 케냘이 워낙 Darwin x86 커널에 무지한 관계로 수도 없는 삽질을 거쳤다. 결국 포기하고 최종적으로 MSI Wind(및 N270/N280급 넷북)에 최적화된 배포본인 SnowyWindOSX를 사용하였다.

DSCN0708

Snow Leopard를 설치해 본 사람은 저 화면을 본 기억이 있을 것인데 … 케냘은 한 일곱번쯤 본 것 같다; 아 토나와…

그냥 설치만 했을 때, 기본적으로 넷북 뚜껑 닫을 때 절전모드 전환되는 것과 무선 랜 빼고는 다 잘 잡히며, 심지어 웹캠이나 sd카드 메모리 슬롯까지 잡힌다. 무선 랜 세팅하면서 약간의 트러블이 있었는데, 케냘이 설치 문서를 제대로 읽지 않아 벌어진 일이었다. (덕분에 뭐가 잘못된 건지 알 수가 없어 세 번 더 설치했다)

DSCN0711

현재는 뭐 다 제대로 설정되어 3D 가속도 제대로 지원되고(3D 가속이 지원 안 되면 Front Row가 동작하지 않는다) 무선 랜 연결도 제대로 된다. 부팅할 때마다 별도의 유틸리티를 사용해 무선 네트워크를 초기화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기는 한데, 뭐 이 정도면 준수하다 싶다.

어쨌든 해킨 설치했으니 상판에 사과 스티커도 하나 붙이고,

 DSCN0710

… 눈에 안 띈다. 사과를 빨간색으로 색칠이라도 해야 할까. 

Xcode도 세팅을 마쳤다. 해상도가 딸리니까 개발툴이 무슨 장난감 같다.

DSCN0712

이제 아이팟 터치 연결해서 native debugging까지 되는지 확인하면 될 것 같다. (뭐 당연히 되겠지만)

 

* 관련 포럼 : http://insanelywind.com/fo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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