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위치 기반 미디어/파일 공유 앱인 Mug와, OS X용 호스트 프로그램 Sam의 배포가 시작되었습니다. 이게 뭐하는 프로그램이냐구요? 보시죠:
Mug in 20 Seconds from Kenial Lee on Vimeo.
호스트 프로그램인 Sam에 폴더를 드래그 앤 드롭하면 그 폴더가 공유되고, 그 근처에서 Mug를 실행하면 공유된 폴더가 자동으로 Mug의 목록 화면에 나타납니다. 그 다음에는? 공유된 미디어를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Bump와 비슷한 파일 공유 앱이라고 할 수 있는데, 공유 방식이 약간 다릅니다. Bump가 1:1 개인이 서로 파일을 교환하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다면, Mug/Sam은 '근처에 있는 디바이스가 미디어를 조회할 수 있도록 하는'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졌습니다.
예를 들면, 박물관 같은 곳에서 박물관 안내 컨텐츠를 이런 식으로 배포하면, 방문객이 박물관에서 단순히 Mug를 실행하기만 하면 박물관에서 제공하는 컨텐츠를 이용할 수 있겠죠. 좀 더 상상해 보자면, 카페에서 손님들을 위한 음악을 공유한다던가(개인이 원하는 음악을 선택해서 들을 수 있겠네요), 학교의 수업 시간에 보조 자료를 이 프로그램으로 공유한다던가, 컨퍼런스 등의 행사장에서 종이로 된 팸플릿을 방문객에게 나눠주는 대신 이런 방식으로 자료를 공유할 수 있겠습니다.
Mug 앱은 iOS, Android 버전 두 가지가 있는데 기능에 차이가 있습니다. iOS 버전은 파일을 다운로드해서 디바이스에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이 있으며, 이렇게 저장된 파일은 Sam처럼 다른 Mug에게 공유해 줄 수 있습니다. (사실 시간이 부족해서 Android 쪽은 클라이언트 기능까지만 구현되었습니다. 차차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는 무료로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입니다(Fountain Project라는 이름을 갖고 있습니다). 앱스토어 링크는 다음과 같습니다:
- http://tiny.cc/get_mug_android
추가적인 정보는 http://fountainproject.com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만, 아직 영문으로만 작성되어 있습니다. 저도 짧은 영어로 간단히 쓴 내용이라 이해하기 크게 어렵지 않... 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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