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은 죽어서 4개국어를 남긴다.
요즘들어 맥이 묘하게 자주 죽는다. 그렇게 하드코어한 작업을 하고 있는 것도 아닌데 주인이 맛가있는걸 알기라도 하는건지 거의 내 컨디션에 맞춰서 같이 죽어주고 있다. 덕분에 뻗을 때 마다 잠시 긴장이 탁탁 풀어지는 현상을 경험하고는 있는데... 애교로 봐줄 상황이 아니다. 이거 맥북 팔아버려?!
그나저나 저기 나오는 문장 중 일부를 이해할 수 있는게 셋. 독일어나 다시 공부할까.
망가져가는 하루하루.
씨티은행 얘네는 또 왜 이러니.
지금 나랑 싸우자는거니.
외국계 한국어 가능자... 어디 연변처녀라도 데려와서 메일 쓰고 있는거야?
아무한테나 생신질이여 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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