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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

뭐랄까 이런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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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가 필요하다..



#.
오기. 열정. 치기. 하지만 느슨함.

포기해야 할 것도 알게 되었고
할 수 있는 일도 알게 되었는데

그리고 발도 앞으로 한 발짝 내딛었는데.


나는 정말 이 생을 사랑하고 있는 것일까?
그냥 단순히 겁만 늘어가는게 아닌걸까?


#.
8월까지 포스팅 별로 없을 예정.

사실 기분같아서는 '8월에 돌아오겠습니다'라고 포스팅을 하고 싶은데, 언제나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내려는 근성이 이런 식의 타협을 강요한다. 대체 하루에 서너시간 자면서 한 우물만 파는 사람들은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는건가.. 엉덩이 구조가 일반인하고는 다르기라도 한 걸까. 아니면 삶에 대한, 혹은 어떤 대상에 대한 강박관념이 사람을 그렇게 만드는걸까...

열정은 적당하고 집착도 넘쳐나지만 추진력이 부족한 나날.
차라리 누가 날 좀 지금 해야할 일들과 함께 어디다 가둬줬으면 싶다.

15년동안 군만두를 먹으며 책을 읽은 사내라든가...
아 하긴 나같으면, 내가 갇힌 곳에 책만 충분히 있다면 복수같은 건 생각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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