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이곳은 스파르타?
정신적 자학이랄까, 욕구의 압축이랄까, 원래의 의도대로 미친듯이 달리지는 못하고 괜히 늘어진 상태에서 시간을 줄줄 흘려보내다가는 퍼뜩 정신을 차리고 다시 달리고 늘어지고 다시 달리고... 이건 무슨 적셨다 말렸다를 반복하면서 서서히 풀어져가는 황태같은 인생이 되어가고 있다. 이러다가 8월이 되면 후회는 후회대로 남고 계획은 계획대로 망하게 생겼으니 이를 어찌할 것인가.
그거야 뭐, 할 수 없지. 할 수 있는 한 열심히 살겠다고 마음먹긴 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할 수 있는 한이고. 무리하는 인생이 되고 싶진 않아.
성공하면 행복해지나요? 우와아앙?
...
한껏 억눌린 마음을 한 번에 발산시킨다는게, 정말 그 만큼의 에너지가 모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 욕구는 압력솥의 증기처럼 고요히 끓어오르고 있을까.
p.s:이거 쓰고보니 근황이 아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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