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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그럭저럭 근황.200904

어쩌다보니 회사일에 끌려다니다 다시 월말.

사진을 찍을 일도 없긴 했지만 그냥 핸드폰에 있던 사진들을 줄줄이 꺼내보니,


무리하셔서 폰데링 혼의 고리가 머리 위에 왕림하신 최과장님.
지난 1월의 사진이지만 지금의 상황이 그리 나아진 것도 없지 말입니다.



요즘 독립영화 종사자들이 죄다 소주를 빨면서 영화를 찍기라도 하는건지
최근 본 낮술에 이어 2009년도의 강력한 독립영화 한 방으로 내 마음에 도장을 찍은 똥파리.

다른 사람에게 권하기가 민망한 센스의 제목만 제외하면(게다가 영화 내에서 똥파리와 연관된 인물이나 그런 것도 없단 말이지. 물론 영화를 보고 나면 제목이 왜 이런지는 대충 감이 온다만) 몇 번이고 추천을 날리고픈, 정말 막나가는 센스의 대단한 독립 영화.

몇년 전에 주현 아저씨와 수애가 역을 맡았던 가족이란 영화가 있었는데, 
그 영화에 리얼리티와 개연성을 오십배쯤 더한 느낌. 

영화 보고 나오면 아 정말 그냥 막 ... 욕하고 싶어진다.



파인애플 과즙과 '뭔가'가 섞인 음료는 항상 파인애플 통조림 국물 맛이 납니다.
왜 그럴까요.

문득 생각난게, 나의 머리 속에서는 파인애플 맛 쿨피스가 '파인애플 음료'라고 정의되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야릇함, 혹은 빡빡함이 교차로 연상되는 어감과는 달리, 수색이란 지명은 水色이란 한자를 사용하고 있었다. 물빛. 뜻은 예쁘구나.

하지만 그런 지명의 어감따위와는 상관없이 
이 사진을 찍은 날 나는 일요일에 DMC에서 기술지원을 하고 와서 
심기가 불편하기 그지없었더랬다.

...

이따위로 살고 있습니다.

몰입하고 싶은데
몰입할 시간이 필요해요.



왓더헬앰아이두잉나우. 를 하루에 몇 번이나 중얼거리고 있는지.

아 그러고보니 
제프 아저씨는 오늘 you are creative, get rid of, no way! 등의 말씀을 내뱉으셨지요.

나한테 하는 말이 아닌줄을 알면서도 몇 번이나 가슴이 뜨끔하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