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실에서 시험 준비를 하다가 문득.
언제부턴가 팔각(아니 육각이던가?) 모나미 볼펜만큼이나 주위에서 흔하게 볼 수 있게 되어버린 BIC 펜. 마지막에 적혀있는 USA라는 단어에 '아 미국산이구나'라는 선입견을 갖게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써지는 느낌 자체도 평소에 쓰던 라운드 볼펜하고는 많이 틀려서... 펜 끝에 무슨 기름이라도 바른 듯한 미끄러운 필기감을 자랑한다. 역시 양키 물건은 볼펜조차도 기름진가.
이런 망상을 하던 차에 그냥 bic 웹 사이트에 접속해 보았다 :
http://www.bicworld.com/countries/flash_content/index_kr.asp
(한글 페이지도 있다.. 우리나라에서 많이 팔리기는 하나 보네)
... 50년 전 프랑스에서 최초의 제품을 선보이셨다구요?
아니 그럼 저 USA는 뭐야.. made in usa일 뿐이라는 얘기인가? ;;
일단 본사는 프랑스에 있다 하니.. 다국적 기업인지는 모르겠지만 프랑스에 거점을 두기는 한 듯. BIC이라는 이름은 설립자의 성을 딴 것이라고 한다. (설립자 이름이 Marcel Bich라네)
여태까지 '기름진 USA 양키'라는 선입견은 단지 오해였구나 ㄷㄷㄷ;
그럼 이제부터는 '기름진 프랑스'라는 선입견을 갖게 되겠구만...
'Log' 카테고리의 다른 글
Abacus Smart Watch 2006. (0) | 2006.06.26 |
---|---|
최근의 자취생활 take. (0) | 2006.06.25 |
새 pc 구입. (0) | 2006.06.21 |
인텔 GMA950 그래픽 칩셋, 비스타 지원. (0) | 2006.06.13 |
핸드폰 주소록 옮기기. (0) | 2006.06.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