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블로그를 챙겨보시거나 제 뒷조사를 하고 계시거나(?) 하시다면 아마 알고 계시겠지만, 최근 BITNA라는 앱을 다시 개발하고(1년 반쯤 만들었던 것인데, 아예 처음부터 다시 만들었죠), 동영상 만들고, 다른 플랫폼으로 포팅하고 있습니다.
이게 어떤 앱이냐 하면, 뭐 이런 겁니다:
뭔지 잘 모르시겠다구요?
괜찮습니다. 이 영상을 보신 다른 분들도 대부분 ‘뭐에 쓰는 프로그램인지 모르겠다’고 하시더라구요. (…) 원래는 레이브 파티나 공연장에서 사용하는 Glow Stick 같은 물건을 스마트폰으로 대체할 수 있지 않을까 하던 생각으로 만들기 시작한 앱입니다. 위 화면에 등장한 것처럼 여러 가지 Glow 패턴이 존재하고, 그러한 패턴을 특정 템포에 맞춰 화면에 표시하는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패턴과 템포를 다른 iOS 기기 사용자와 동기화하는 것이 가능해서, 떼거지로 동기화된 장대한 야광봉 퍼포먼스를 펼칠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위 영상은 아이팟 터치를 가지고 제가 각 기기를 동기화한 것을 실제로 촬영한 것입니다. 깜깜한 상태에서 아이팟 터치의 화면만 보이도록 촬영을 했더니, 이 영상을 본 분들도 이게 스마트폰 앱이라는 생각을 대부분 못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 그러니까 실제로는 … 밝은 곳 아래에서 보면 다음처럼 보입니다:
그래도 뭐가 뭔지 모르시겠다면 … 아이 씨 앱스토어 가서 일단 받아보세요.
정말 좋은 앱인데 뭐라고 설명할 방법이 없네 …
그리고 다른 플랫폼에 포팅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원래 안드로이드 쪽 작업을 먼저 시작했었는데, 국내에 조만간 출시될 예정인 노키아의 루미아(Lumia)를 보고서 윈도우 폰 버전을 먼저 만들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일렉트로니카 음악의 이미지에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참고로 루미아는 이렇게 생겨먹었습니다:
△ 노키아 ‘루미아800′
△ 노키아 ‘루미아710′
(블로터닷넷 http://www.bloter.net/archives/81223 글에서 퍼왔습니다)
(앱에 광고를 붙이긴 했지만) 그렇게 크게 수익을 기대하고 만드는 앱은 아니다보니, 뭐 안드로이드 버전이 먼저 나오든 윈폰 버전이 먼저 나오든 큰 차이야 없겠죠. 개인적으로 노키아에서 루미아 디바이스 지원이라도 해줬으면 좋겠네요. 열 대 정도만 지원해 주시면 제가 진짜 쌔끈한 영상 하나 만들어 드릴 수 있는데.
원래 윈도우 개발 환경에 원래 더 익숙하니 작업 시간은 그렇게 오래 걸리진 않을 것 같습니다 : ) 혹시라도 관심 있으시면 … 어 … 생각해보니 뭐 부탁드릴게 없네요 -_-;
그냥 가열찬 성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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