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7년간의 개발자 생활 탓인지.
아니면 지난 3년 동안의 어이없던 개발 환경 탓인지는 모르겠다만,
이런저런 불만이 참으로 많아졌다.
지금 회사는 그런 면에서 여러모로 좋은 환경이라 그동안 잘 지내긴 했지만-
최근 파견을 나가면서 예전의 악순환이 다시금 반복되는 느낌에
짜증과 분노의 역류를 어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나, 전국의 일만이천 개발자들을 자괴감의 장으로 몰아넣는.
야근.
......
어제는 집에 돌아오면서 계속 허삼관 매혈기. 운수좋은 날 같은 소설 제목이 떠올랐다.
대체 야근이라걸 내 의지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이어서 해 본적이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난다.
어차피 야근한다고 일이 빨리 진척된다는게 아니라는 것도 이제 다들 알지 않나.
왜 SI라는 건 항상 이런 식으로 일이 돌아가야 되는거냐.
모르겠다... 내 일이나 잘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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