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도 못 읽고 있는데 영화라고 많이 봤겠냐만은-
에반게리온 : 서ヱヴァンゲリヲン新劇場版:序
내 비록 오덕의 길은 걷지 못하였으나, 에반게리온을 극장에서 볼 기회를 놓칠까보냐! ... 라는 심정으로 남성3인파티(...)를 구성해서 인천CGV로 진격.
상영관 안에는 음침한 기운을 내뿜는 남정네들 그룹이 몇몇 발견되어 눈시울이 뜨거워질 수 밖에 없었다.
앞서 본 이들이 충분히 포스트를 투하했을테니, 할 말을 요약하자면 :
- 보는 사람의 가슴을 조여오는 작화. 우와 사람들 대체 얼마나 뺑이쳤을까...
- 라미엘! 라미엘! 라미엘!
- 어 스토리가 조금 다르다? ...
- 2/23일 기준으로 누적 관람수 72,181회, 매출 4억8천. 이로써 극장판 2기도 상영 확정.
처녀들의 저녁식사
아.. 이게 이런 영화였구나.
영화 제목만 예전부터 들어와서 그냥 수위 낮은 프리토킹 영화라고 생각했다가 살색 충만한 화면에 화들짝 놀라기를 몇 번. 어째 감성이 예전에 봤던 영화와 비슷하다 했더니 싱글즈가 이거의 소프트 버전이었구만.
어쨌거나 스물아홉은 그렇고 그런 나이.
상어가죽남자와 복숭아엉덩이여자鮫肌男と桃尻女
누가 제정신인지 알게 뭐냐.
어차피 누구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판단할 뿐이겠지.
About a boy
섹시한 싱글맘을 유혹한다는 설정에서부터 사람 맛가게 만드는 영화.
이건 판타지인가요 대체 뭔가요.
이런 설정을 그럴듯하게 영화로 만들어낼 수 있는 것도 대단한 능력이로다.
그러고보니 원작 소설이 있었던 것도 같은데...
Before Sunrise, Before Sunset
너를 기다리던 마음도. 해가 뜨면. 너와 함께했던 기억도. 해가 지면.
이야기는 기록이 되고, 감정은 노래가 되고, 삶은 흐르고, 우리는 변하고,
다시금 석양이 찾아오는 어느 날에 너를 그 거리에서 불러세워 붉게 물든 얼굴을 천천히 바라볼 수 있으면
이제 또 흘러가야 할 삶이 좀 더 아름다울지도 모를텐데.
오, 수정!
연애의 기억이란건 제멋대로 얻어붙인 콜라쥬같은 것이어서-
다만 우스운 기억. 다만 아픈 기억. 다만 가슴저미는 기억. 다만 부끄러운 기억. 다만 당혹스러운 기억 ...
어떻든 스스로 합리화하는 능력만큼은 누구나 있으니까. 또 사랑하고. 버리고. 사랑하고.
봄날은 간다
소화기 사용방법을 배우듯이 사랑이 쉽다면.
사람이 흐르는 소리를 듣듯 사랑이 지나가는 소리를 들으며,
봄날은 간다고 되뇌이다보면 또 한 번 생경한 감정이 찾아올까.
생활의 발견
오, 수정! 을 한 번 더 보는 느낌이었다. 끝.
꽃피는 봄이 오면
막장같은 현실에서 해피엔딩을 찾을 수 있을까.
포기할 꿈조차도 없는 사람은 무엇을 위해서 살아야하는거지?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현실적인 한심함. 웃음. 자괴감.
성욕을 걷어내고 바라본 현실은 여자의 다리털 같은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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