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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넘어

요즘 경제나 금융관련 서적을 뒤져보기 시작하고 있다.

갑자기 골방 엔지니어에서 보통사람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의도같은 건 아니고.
굳이 이유를 설명하자면, 하고 싶은 일이 생겨서라고 할 수 있겠다.

후회가 많이 된다.

나름대로 그때그때에 집중해가며 살아오긴 했어도 주위를 둘러보지 못했다.
모든 사람들이 그저 꿈을 잃고 얄팍하게 살아가는 거라고 마음속으로 비난하곤 했다.

누구도 내게 세상을, 삶을 알려주려 하지 않았다면
내 스스로 알아가야만 했었다.
버티고, 또 버티는데에 급급해서 다만 하루하루를 날려버리는게 아니었다.

그때그때 흥미를 느끼던 것에서 벗어나
이제 평생의 일을 생각해야 하는 시점에서
시간은 없고 할 것은 많다는 생각에 마음만 급하다.

모르는 것이 너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