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og

WD - My Passport essential se 외장하드 구입

PC를 처분하려는 생각에, PC의 하드디스크를 백업하기 위해 외장하드를 새로 구입하였다. 2.5인치 하드가 들어가는 외장 하드디스크의 용량이 1TB라니 …

산뜻한 녹색 포장. 하지만 지금까지 구입해온 다른 외장하드 모델과 마찬가지로, 포장을 파괴해야만 내용물을 꺼낼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반품을 어렵게 할 속셈으로 이렇게 만드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제발 개선을 좀 해주었으면 한다. 맥스터고 시게이트고 웨스턴디지털이고 다 이 모양이니 걍 …

게다가 택배 포장 안에 가득한 다운로드 상품권은 판매자가 광고비를 받고 넣어주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들게 만들었다.

 

여튼 포장을 뜯고 물건을 꺼내보았다.

 

살짝 둥글둥글한 귀여운 디자인. 맥북 에어와 질감이 거의 흡사해서 같이 놓으면 악세사리로서의 효과도 있다. 하지만 재질 자체는 플라스틱 위에 도료를 입힌 거라서, 발열에 강할 것 같지는 않다. 게다가 마감도 조금 허술하다 싶은게, 대대적인 생산비 절감 노력의 흔적이 느껴진다. 생산비 절감이 케이스 재질에만 이루어졌기를 바라는 수 밖에. I/O가 일어나면 옆에 붙은 LED가 깜빡깜빡거리는데, I/O가 일어나면 잠시 멍하게 켜졌다 꺼졌다를 반복하는 패턴이라 보기가 좀 그렇다. 실제 디스크 LED처럼 빠릿빠릿하게 움직이든지, 그게 아니면 좀 자연스럽게 서서히 밝아졌다 어두워졌다하던지 … 원가절감의 광풍은 외장하드조차도 시시한 물건으로 만들고 있구나.

 

내가 사용하는 또 다른 외장하드인 시게이트 FreeAgent go와 비교하자면, 조금 작지만 조금 더 굵고(아까 말했다시피 둥글둥글-그리고 불룩-하다) 무게는 거의 비슷한 수준. 사진으로 보면 뭐 둘 다 깔끔한 디자인 같긴 한데 … 실제로 만져보면 FreeAgent go 쪽이 좀 더 제품을 정성들여 만든 느낌이다. 사실 FreeAgent go 모델을 하나 더 살까 했었는데 이건 국내에 1TB 모델이 안 들어오고 있어서 어쩔 수가 없었다.

 

어쨌든 그래서 지금 수백기가 파일을 백업 중이라는 이야기.

'Log'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토글램, 모토믹스 햝고 지나가기  (0) 2011.09.01
KT 무제한 데이터 유감  (3) 2011.07.31
모토쿼티 간단 사용기  (0) 2011.05.02
근황. 20110421  (0) 2011.04.21
그 사람들은 농협에 뭘 하러 간걸까  (1) 2011.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