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블로그의 글을 챙겨보고 있거나, 케냘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있다면(?) 케냘이 아이폰 4 사용자라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아이폰 4의 발매 초창기에 가입을 했던 관계로(나중에 가입했더라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KT의 스마트폰 요금제의 노예가 되어 있는 상태이다.
아이폰을 사용하기 전까지는 국내 통신사들의 뻘짓으로 인해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도(이전에 사용하던 스마트폰은 삼성의 m480, 미라지라고 불리는 물건이었다) 데이터 통신 기능은 전혀 사용하지 않고 음성전용으로만 사용해 왔었다. 개인적으로는 3G의 통화 품질이 SKT나 KT나 도찐개찐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 기기 자체만 좋은거라면 상관이 없었는데 ... 아이폰을 사용하면서는 사정이 달라졌다. 일단 조금이라도 좋은 조건에서 아이폰을 사용하려니 스마트폰 요금제에 반강제로 가입해야 하고, 게다가 아이폰을 활용한다는 것 자체가 3G 데이터 접속에 크게 의존하는 일이다보니, 어쨌든 3G 데이터 접속을 많이 사용하는 처지가 되었다.
그렇게 아이폰을 사용하다가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집에 설치된 케이블 인터넷 접속료, 아이폰 스마트폰 요금이 다달이 나가고 있던 상황. 어차피 아이폰 사용하면 테더링으로도 인터넷 할 수 있는데 왜 인터넷을 이것저것 사용해야 하는 것이냐! 라는 생각에 집에 설치된 케이블 인터넷을 뜯어내고 KT의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한 다음 집에서도 아이폰 테더링을 통해 인터넷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내가 인터넷을 쓰면서 영화를 받아보거나 하는 것도 아니고, 간단한 웹 서핑, 이메일, 블로그, 개발에 관련된 자료를 다운로드하는 정도여서 예전 ADSL 정도의 속도만 나와도 충분히 쓸 수 있을거라 생각했고, 그정도면 3G 데이터 접속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 근데 이게 고통의 시작이었을 줄이야 ...
최근 KT의 데이터 접속 폭증으로 인한 3G 접속 품질 저하에 시달려 본 분들은 아시겠으나, 정말 사용해주기 힘들 정도다. 케냘도 정말 쓰다쓰다 참을 수가 없어서 접속이 잘 안되는 시간을 계속 기록하기 시작했는데, 그게 지난 6월부터이고 본격적으로 접속에 문제가 생긴건 5월 초쯤부터인 것 같다. 사용해주기 힘들 정도라고 해서 접속 속도가 늦거나 한게 아니라 ... 아예 접속이 안되는 경우도 있었다. 저녁 시간에는 퇴근 시간대라 사람들이 3G 접속을 많이 할거라고 생각해서 인터넷 자체를 잘 안했었음에도 불구하고, 새벽 2시 경에도 3G 접속이 안되곤 했었다. 특히 6월말, 7월초부터는 연결이 되더라도 전송 속도가 10KB/s를 넘기지 못할 정도였다.
7월 들어 KT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보기도 했지만 KT 고객센터에서 직접 해결해주는 것도 아니고, 이후에 기지국 관련 엔지니어 분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기지국을 교체해준다는 얘기를 하시는데, 어차피 아이폰에 안테나는 5개 모두 가득하게 뜨는데 기지국을 교체한들 무슨 소용이 있으랴 ... 어쨌든 다시 전화를 주신다더니 현재까지 연락은 오리무중.
7월 중순부터는 3G 접속이 안되는게 문제가 아니라, 아예 캐리어가 사라지기까지 했었다. 3G 접속을 하려고 보니 아이폰 화면에는 No Service가 뜨지를 않나 ... 그 이후부터는 아예 밤낮을 안 가리고 3G 접속이 끊겼다 이어지기를 반복하기 시작했다. '내가 테더링으로 인터넷을 많이 쓰니 KT에서 일부러 3G 접속을 끊는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하지만 나 말고 집에서 KT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된 사람이 없으니 확인할 방법도 없고 ... 혹시나 싶어 다른 스마트폰 단말기를 사용해서 테더링 연결을 해 보기도 했는데(모토롤라의 모토쿼티, HTC의 넥서스 원 등을 사용했다)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계속 끊겼다.
지금은 그냥 포기하고, 아는 동생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쓰지 않고 있다는 KT 와이브로 에그 단말기를 빌려다가 사용하고 있는 중이다. 근데 이 와이브로 에그조차도 접속이 집중되는 시간대(출퇴근시간이라든가)에는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 대체 KT는 요금 걷어다가 뭘 하고 있는건지 모르겠다. 아예 무제한 요금제를 만들지 않았다면 모를까, 일단 만들어 놨으면 좀 책임있는 자세로 접속품질 유지에 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뭐, 어쨌든 난 앞으로 무제한 요금제는 안 쓸 것 같지만 말이다.
아이폰을 사용하기 전까지는 국내 통신사들의 뻘짓으로 인해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도(이전에 사용하던 스마트폰은 삼성의 m480, 미라지라고 불리는 물건이었다) 데이터 통신 기능은 전혀 사용하지 않고 음성전용으로만 사용해 왔었다. 개인적으로는 3G의 통화 품질이 SKT나 KT나 도찐개찐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 기기 자체만 좋은거라면 상관이 없었는데 ... 아이폰을 사용하면서는 사정이 달라졌다. 일단 조금이라도 좋은 조건에서 아이폰을 사용하려니 스마트폰 요금제에 반강제로 가입해야 하고, 게다가 아이폰을 활용한다는 것 자체가 3G 데이터 접속에 크게 의존하는 일이다보니, 어쨌든 3G 데이터 접속을 많이 사용하는 처지가 되었다.
그렇게 아이폰을 사용하다가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집에 설치된 케이블 인터넷 접속료, 아이폰 스마트폰 요금이 다달이 나가고 있던 상황. 어차피 아이폰 사용하면 테더링으로도 인터넷 할 수 있는데 왜 인터넷을 이것저것 사용해야 하는 것이냐! 라는 생각에 집에 설치된 케이블 인터넷을 뜯어내고 KT의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한 다음 집에서도 아이폰 테더링을 통해 인터넷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내가 인터넷을 쓰면서 영화를 받아보거나 하는 것도 아니고, 간단한 웹 서핑, 이메일, 블로그, 개발에 관련된 자료를 다운로드하는 정도여서 예전 ADSL 정도의 속도만 나와도 충분히 쓸 수 있을거라 생각했고, 그정도면 3G 데이터 접속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 근데 이게 고통의 시작이었을 줄이야 ...
최근 KT의 데이터 접속 폭증으로 인한 3G 접속 품질 저하에 시달려 본 분들은 아시겠으나, 정말 사용해주기 힘들 정도다. 케냘도 정말 쓰다쓰다 참을 수가 없어서 접속이 잘 안되는 시간을 계속 기록하기 시작했는데, 그게 지난 6월부터이고 본격적으로 접속에 문제가 생긴건 5월 초쯤부터인 것 같다. 사용해주기 힘들 정도라고 해서 접속 속도가 늦거나 한게 아니라 ... 아예 접속이 안되는 경우도 있었다. 저녁 시간에는 퇴근 시간대라 사람들이 3G 접속을 많이 할거라고 생각해서 인터넷 자체를 잘 안했었음에도 불구하고, 새벽 2시 경에도 3G 접속이 안되곤 했었다. 특히 6월말, 7월초부터는 연결이 되더라도 전송 속도가 10KB/s를 넘기지 못할 정도였다.
7월 들어 KT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보기도 했지만 KT 고객센터에서 직접 해결해주는 것도 아니고, 이후에 기지국 관련 엔지니어 분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기지국을 교체해준다는 얘기를 하시는데, 어차피 아이폰에 안테나는 5개 모두 가득하게 뜨는데 기지국을 교체한들 무슨 소용이 있으랴 ... 어쨌든 다시 전화를 주신다더니 현재까지 연락은 오리무중.
7월 중순부터는 3G 접속이 안되는게 문제가 아니라, 아예 캐리어가 사라지기까지 했었다. 3G 접속을 하려고 보니 아이폰 화면에는 No Service가 뜨지를 않나 ... 그 이후부터는 아예 밤낮을 안 가리고 3G 접속이 끊겼다 이어지기를 반복하기 시작했다. '내가 테더링으로 인터넷을 많이 쓰니 KT에서 일부러 3G 접속을 끊는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하지만 나 말고 집에서 KT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된 사람이 없으니 확인할 방법도 없고 ... 혹시나 싶어 다른 스마트폰 단말기를 사용해서 테더링 연결을 해 보기도 했는데(모토롤라의 모토쿼티, HTC의 넥서스 원 등을 사용했다)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계속 끊겼다.
지금은 그냥 포기하고, 아는 동생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쓰지 않고 있다는 KT 와이브로 에그 단말기를 빌려다가 사용하고 있는 중이다. 근데 이 와이브로 에그조차도 접속이 집중되는 시간대(출퇴근시간이라든가)에는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 대체 KT는 요금 걷어다가 뭘 하고 있는건지 모르겠다. 아예 무제한 요금제를 만들지 않았다면 모를까, 일단 만들어 놨으면 좀 책임있는 자세로 접속품질 유지에 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뭐, 어쨌든 난 앞으로 무제한 요금제는 안 쓸 것 같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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