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에 뭔가 이상한게 있지만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실은 Parallels를 통해서 윈도우를 전체 화면으로 띄운게 바닥에 깔린 상태.. 안그래도 오늘 이녀석 때문에 식겁한 일이 있었는데 그건 다음 포스트에)
케냘은 현재 맥북에서 두 가지 브라우저를 사용하고 있다. 하나는 타이거(맥오에스 10.4.x의 별칭. 윈도우는 보통 개발중이던 운영체제가 정식으로 발매되면 더 이상 시카고니 뭐니 하는 코드네임을 안 쓰는데 반해서 맥 세계에서는 코드네임도 그대로 통용이 된다. 어째서?)의 기본 브라우저인 사파리. 또 하나는 현재 이 스크린샷에 떠 있는 플록(Flock).
단축키도 적어도 사파리보다는 원래 사용하던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유사한 편이고, del.icio.us, MySpace, Flickr와 같은 사진 공유 사이트, 블로그와의 연동, 게다가 MyNews 서비스까지 보고 나면 정말 어떻게 이런 발상으로 브라우저를 만들 수 있는지... 놀랍기만 하다. Web 2.0 브라우저라는 말이 농담이 아니다. (윈도우 버전도 있으니 Web 2.0 서비스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한 번쯤 써보도록 하자) 원래는 파이어폭스를 주력 브라우저로 사용하려고 마음먹었으나, 결국 이런저런 기능에 반해서 플록을 주력으로 낙착.
사파리는 ... 뭐랄까.
정말 맥 유저니까 어쩔 수 없이 쓰는 브라우저지 맥 유저 아니면 누가 이런걸! ... 라고 외치면서 던져버리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지만,
...외국 뉴스 사이트라도 한 번 들어갔다 나와보면 생각이 달라진다.
예전에도 스크린상의 텍스트와 연동되는 사전 종류를 써 본적이 있었는데(무슨 파인더였던 것 같은데 이름이 잘 기억이 안난다), 개념은 그런 것과 비슷하지만 속도와 편의성이 장난이 아니다. 맥오에스 자체 프로그램인 옥스포드 영영사전&유의어사전 밖에 사용할 수 없다는게 좀 가슴아프긴 하지만, 영문 텍스트를 읽을 때는 정말... 감동이다.
아 막 이런 화면이 뜨는데 진짜...
그래서 플록을 주력으로 쓰면서 영문 사이트 들어갈 때는 사파리를 쓴다는 이야기. 뭐 프로그램 이름대로 천천히 사파리 즐기는 기분으로 돌아다니면 되지 뭐... 더군다나 외국쪽 사이트는 한국처럼 괴상한 스크립트나 css를 남발하지 않으니 그다지 걸리적거릴 일도 없다. 그리고 화면 보호기하고 연동되는 괴한 기능도 있는데 이건 나중에 기회 있으면 보여주도록 하겠다. 스크린샷만으로 화면 설명을 하기가 난감해서 그런데, 촬영하기도 귀찮고 디카 케이블도 없고.
맥북의 iSight를 사용해서 촬영하면 좋겠지만...
이봐요 자기 자신을 무슨 수로 찍어. 거울 놓고?
어쨌든 플록에서 네이버 포스팅은 잘 됩니다. (이 말 한마디를 하려고..)
p.s:사파리에서는 포스팅 안됩니다 ㄱㅅ ;ㅍ;
p.s2:플록에서는 요약글 기능이 동작 안 하네... 아니 이게 웨? ;;
p.s3:영문 텍스트 읽어주기 기능도 있는데... 아직 맥에서 뭘 써서 녹음기를 사용해야 하는지 몰라 못 올리는 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