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견지의 살인적인 노동환경에 시달리고 있는 노동자들의 원성을 달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된(?) 야구장 나들이를 다녀왔음. 야구경기 관람은 정말 기억도 안 날 만큼 어린 시절 이후로는 처음인지라 약간 얼떨떨했다. 잠실 종합운동장까지는 택시를 타고 이동하였으나 덜떨어진 승객과 덜떨어진 운전기사의 콤보로 이상한데서 내려 1km 가까이를 구보로 이동해야 했음. 아 지쳐 ...
경기는 LG:한화. 요즘 LG가 잘 나간다던데...
잘 기억은 안 나지만 어렸을 때 봤던 기억으로는 구장이 엄청 컸었던 것 같은데... 나이 먹고 와서 관람해보니 이건 뭐 그냥 미니어쳐. 야구구장이 원래 이렇게 작았었나 싶었다. 하지만 투수가 던지는 공은 그야말로 살인적으로 빨라서 '저걸 도대체 어떻게 쳐'라는 생각만 뭉게뭉게. 난 동네 야구기계에서 나오는 공도 잘 못치는데 젠장...
경기도 그렇지만, 사실 사람을 구경하는 재미가 더 쏠쏠하더라. 중간에 LG 선수복 입고 관중석에서 춤추고 돌아다니던 아저씨하며... 너무 선수복이 꽉 끼어 일반인보다 다섯배쯤 난감했음; 조인성을 외치면서 막 자지러지던 아가씨들 하며... 근데 그 아가씨들이 원하는 조인성은 경기장의 조인성이 아닌 것 같아서 더 난감 [...] 뭐 그런 것 들 외에도,
막 사람들에게 맥주 퍼부어도 될 간지.
경기 결과는 LG가 3:1로 승. 경기 내용으로는 뭐 서로 주거니받거니 했지만 LG가 좀 더 운이 좋지 않았나 싶다. 뜨거운 어묵을 품에 안고 추위를 이겨낸 야구장 이벤트도 이렇게 끝.
시야에 들어온 잠실야구장.
경기는 LG:한화. 요즘 LG가 잘 나간다던데...
LG 관련사에 파견중이라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 이 아니잖아.
오빠 달려-
저녁도 못 먹고 이동한지라 김밥을 들고 우적거리며 경기관람. 아무래도 이거먹고 배탈난 것 같아 ...
잘 기억은 안 나지만 어렸을 때 봤던 기억으로는 구장이 엄청 컸었던 것 같은데... 나이 먹고 와서 관람해보니 이건 뭐 그냥 미니어쳐. 야구구장이 원래 이렇게 작았었나 싶었다. 하지만 투수가 던지는 공은 그야말로 살인적으로 빨라서 '저걸 도대체 어떻게 쳐'라는 생각만 뭉게뭉게. 난 동네 야구기계에서 나오는 공도 잘 못치는데 젠장...
경기도 그렇지만, 사실 사람을 구경하는 재미가 더 쏠쏠하더라. 중간에 LG 선수복 입고 관중석에서 춤추고 돌아다니던 아저씨하며... 너무 선수복이 꽉 끼어 일반인보다 다섯배쯤 난감했음; 조인성을 외치면서 막 자지러지던 아가씨들 하며... 근데 그 아가씨들이 원하는 조인성은 경기장의 조인성이 아닌 것 같아서 더 난감 [...] 뭐 그런 것 들 외에도,
맥주 권하는 청년. 고스트 바스터즈가 생각났다.
막 사람들에게 맥주 퍼부어도 될 간지.
경기장은 점점 어두워지고 보스몹 등장 (뻥)
경기 결과는 LG가 3:1로 승. 경기 내용으로는 뭐 서로 주거니받거니 했지만 LG가 좀 더 운이 좋지 않았나 싶다. 뜨거운 어묵을 품에 안고 추위를 이겨낸 야구장 이벤트도 이렇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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