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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

굶주리지 않으면 맛을 느낄 수 없다.

최근 자꾸 이런 생각이 든다.

자신이 목표로 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 필요한 의지 자체가 애시당초 없는 사람은, 자신을 정신적으로 굶기거나 학대하는 수 밖에 없다는 것.

열정 없이 살아가는 일상. 배부른 상태에서 먹는 음식. 의미도 없고 맛도 없는 상실만 가득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거짓으로라도 자신의 굶주림과 적을 만들어내야 그 허상과 싸울 수 있는게 아닐까.

물론 정말로 굶주린 삶을 살 수도 있겠지만.
그런 삶을 원하는 사람이 있는 시대도 아닌 것 같고...

...

굶주렸기 때문에 먹을 것을 찾아 헤매이는게 아니라.
맛을 느끼기 위해 굶주림을 선택하는 것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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