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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

2008-04-02, 영화촌평

방구석에 쳐박혀서 시간은 잘도 가는구나-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유쾌한 SF 한 가닥의 재미.
얼토당토않은 SF라고 할지라도 '공감'이라는 부분이 존재할 때 이야기의 파급효과는 또 달라지는 거구나.
농담공상과학이라는 장르라는게 있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듯 하지만-

... 솔직히 내용이 별로 기억 안남. 심심풀이 SF라니 뭐 이런 ...


나를 책임져, 알피

아아 주드로 ..
그 빤들빤들한 면상에서 살짝 쪼개지는 미소 잽으로 여러 여자 쳐잡는 난봉청년의 이야기.
꽃다발을 든 채 베스파를 몰고 돌아다니는 영국 청년의 전설은 이렇게 만들어졌던 거군요.


마인드 헌터

반전이 반전이 아니고 스릴러가 스릴러가 아니고 ...
이해는 가지만 납득이 안가서 재미없었던 난감한 영화.


원스

인디 뮤지션들의 애환(?)
하지만 참으로 빛나는 영화. 음악도. 사람들도.


킹덤 오브 헤븐

'내가 왕년에 말이야...'의 느낌에 의지하는 영화.
근데 대체 왜들 그렇게 서로 쳐죽이고 난리인지 모르겠어효. 종교영화였나?


눈물이 주룩주룩

적당히 유치하고 적당히 감동적인 작위적 제목의 가족드라마.
여동생 환타지란 것은 도대체가 ... ' 3 ')

츠마부키 사토시 이녀석도 참 상판이 빤들빤들한게 그냥 참 ..


하나와 앨리스

스왈로테일 버터플라이를 볼 때도 그랬지만, 내가 아무래도 이와이 슌지라는 감독에 대해서 잘못된 선입견을 갖고 있었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들게 해준 영화.

무엇보다도 여고생 하악 ...


무지개 여신

그냥저냥 재밌기는 한데 뭔가 좀 부족한 것 같기도 하고 제목이 이상한 것 같기도 하고 ...
영화 광고용 스틸샷은 솔직히 좀 구라성.


코로시야 이치

변태들의 세상.
인간의 이성이라는 것도 단지 생존 도구에 불과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종종 든다.


박수칠때 떠나라

... 장진님하 정말 떠나고 싶어요? ...


브라보 마이 라이프

여러모로 무난해서 아쉬운 영화.
좀 심각하게 달려도 괜찮을텐데.


어거스트 러쉬

거문고형 기타연주기술(=탭핑;;)을 선천적으로 익힌 소년이
갖은 기연을 겪고 성장하며 무림을 평정하는 스토리... 라고하면 개구라.

영화도 참 좋고 음악도 참 좋은데 뻥이 너무 심해요 ... 'ㅅ`)


게이샤의 추억

옛날에 그 뭐냐 그린 파파야인가? 관음증에 가까운 샷으로 한 여자의 인생을 그려내던 영화가 있었더랬는데(배경은 베트남이고 영화 자체는 프랑스 감독이 찍은거였던가 ...) 이 영화를 보면서 갑자기 그 영화 생각이 났다.
에로틱한 동양의 신비를 바라보는 양키의 하악거리는 시선을 느꼈다고나 할까 ...

뭐 그런 ... 판타지영화라는 거.

애초에 게이샤라는데 장쯔이에 공리가 웬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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