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뭐 포켓몬스터 성장과정도 아니고 (참고로 7, 13, 19인치순)
질러보자 카테고리에 물건이 뜸한 요즈음.
일부러 그랬던 건 아니고
단지 돈이 없고 시간이 없고 땡기는 물건조차 없는 삼중고에 빠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와중 길바닥에서 전자문서를 읽어제껴보자는 생각에 구입한 고진샤 SA1F00VKR.
http://blog.danawa.com/prod/469715/C/860/869/12736/0 ; 다나와 제품 링크
생각나는대로 읊어보자면 :
- 일단 베가보다는 그래도 화면이 넓으니 텍스트는 잘 보이지 않을까 싶었지만 역시나 해상도의 압박.
pt나 볼거라면 문제가 다르지만 피벗팅해서 세로 화면으로 들고 다니려던 생각은 조금 에러였음. - 무게는 그럭저럭. pmp 대용이라면 매우 곤란하지만, 부끄러움만 견딜 수 있다면 들고 다닐 수 있을지도.
- 키보드가 무려 12년전에 나온 리브레또 초기모델보다 못함.
정말 키보드는 짜증나서 쓸 수가 없을 정도. - 베가의 외장하드 기능이 의외로 굉장히 좋은 기능이었다는 것을 실감.
무선랜만 사용하는 요즘 파일 옮길려면 이것도 전쟁이다. - 기본적인 활용 포지션을 세컨pc로 잡는 편이 정신건강에 좋을 듯. 블루투스 사용자라면 더 좋겠고.
- 범용 카 네비게이션을 원한다면 이 가격에 이만한 물건이 또 있을까.
화면이 선명한 편이지만 형광등 불빛 등이 있는 곳에서는 반사가 심해 읽기가 불편해서, 원래 있던 보호 필름을 떼어내고 저반사 보호필름으로 교체. 덕분에 터치스크린을 펜으로 터치하는 느낌도 조금 좋아졌다 :
... 참고로 손이 곰손(=정밀작업에 취약)이라 깨끗이 붙이지는 못했음.
아 정말 이거 붙이다 몇 번이나 짜증이 들끓던지 그냥;
여튼 결론은 :
압박스러운 해상도와 빌어먹을 키보드를 갖췄지만 저렴한 범용 네비게이션/세컨PC로 활용가능한 UMPC.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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