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Sync를 수행하고 있는 CanU 502S
만 26개월간 사용해오던 핸드폰을 교체하였다. 핸드폰 교체가 은근히 잦은 케냘에게는 상당히 긴 사용기간이었는데, 그만큼 캔유가 괜찮은 물건이었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마지막 씽크를 돌고 있는 캔유의 자태가 문득 좀 슬픔.
사람이고 기기고 유효기간이 지나면 폐기되는건 금방이구나.
해서 새로 구입한 핸드폰은 :
어디선가 USIM 데이터를 쫙쫙 빨아오고 있는 m480
'어디서든 들고 돌아댕기면서 기록할 수 있는 기기를 갖고 싶다'라는 바램을 95% 수준까지 충족시켜주는,
쌤쑹 블랙잭의 차기모델 m480. (별칭 Mirage)
구입한지 만 하루가 지난 상태라, 메모 관련 기능밖에 체크를 못 했다. 일단 이런 '기록의 대체수단'이라는 면에서는 텍스트 자판입력 + 사진 기록 + 음성 녹음 + 필기 입력의 4콤보에 Office OneNote 자동 싱크 기능으로 그야말로 완벽. 물론 사진과 음성 녹음의 품질은 그 특성상 입력장치가 핸드폰에 딸린 것이다보니, 그 수준이 그리 높지는 않다. 근데 그런게 필요한 사람이야 뭐 카메라를 따로 구입하던가, 보이스 레코더를 따로 구입하든가 해야 할 것이고...
이렇게 핸드폰에서 텍스트를 입력하고, 사진을 찍고, 싱크를 하면,
곧바로 오피스 원노트에 딸려올라온다.
WiFi, GPS, 블루투스가 내장되어 있어 여러모로 활용이 가능할 듯은 싶지만,
일단 당분간은 기록기기로서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볼 생각임.
핸드폰으로서의 기능은, 기능 자체에 불만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어플리케이션 자체의 직관적인 부분이나 세세한 UI 등에 있어서 좀 불편한 부분이 많다. 이런저런 버그도 많이 보이고 ... 단순히 '좀 특이한 핸드폰 같은데 한 번 써볼까'라는 생각으로 구입했다가는 삼성을 저주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사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욕을 먹어야 할 쪽이라면 삼성보다는 SKT가 더 문제가 될 것 같다만 ...
지금까지는 쌤쑹 물건이라면(컴퓨터 램 빼고) 입에 게거품을 물고 다 싫어했었는데,
간만에 물건은 물건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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