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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도착했습니다 시차적응에 겔겔거리다가 새벽 다섯시에 잠을 깨고 인터넷에서 이것저것 알아보다 보니 벌써 아침 일곱 시. 수트케이스 끌고 다니느라 근육도 놀래서 아픈데 방이 너무 추워 왠지 노숙을 한 기분. 창 밖에서 지저귀는 참새 비슷한 새가 부러워 보일 지경이다. 야 털 좀 빌려줘… 기상이변은 역시 전세계적 트렌드라서 그런지, 현재 미국은 LA가 뉴욕보다 더 추운 미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공항에 띡 내려서 택시 타고 나오는데 길바닥에 야자수가 막 꽂혀 있길래 오오 역시 LA … 하면서 왔는데, 돌아다녀보니 … 야자수는 의외로 추운 날씨에도 잘 견디는가 싶다. 당분간 코리아타운 근처 지역에서 지내게 됐는데, 이건 뭐 직접 와보니 미국이 아니라 이태원 근처를 돌아다니는 느낌이다. 출국 전에 모종의 이유로 탐앤탐스를 자.. 더보기
두 개의 bool 변수의 값을 맞바꾸는 방법 ※ 불현듯 생각난 주제에, 잘못된 내용을 적어놨네요. 아래 댓글에 kevin님이 지적해주신대로, 값을 맞바꾸는게 아니라 서로 exclusive한 두 bool 값을 토글하는 로직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어디서 봤던 글인지 출처가 생각이 안 나서 원래 맥락을 모르겠네요. 이게 대체 왜 필요한 거였지...? -_-)a 그냥 불현듯 생각나서.타입에 관계없이 변수 두 개의 값을 맞바꿀 때에는 보통(=아무 생각 하기 싫을 때) 임시 변수를 사용하곤 한다: BOOL a = true;BOOL b = false; BOOL temp;temp = a;a = b;b = temp; 뭐 이런 식. 근데 게시판을 둘러보다 보니 누군가 'bool 타입의 변수라면 코드를 더 축약할 수 있지 않느냐?'는 취지의 글을 써 놓았다. 그 글.. 더보기
인류멸망보고서에 대한 보고서 투자자가 멸망하게 생겼음. 이 나라 이 강토의 B급 영화 지지자들은 어서 영화 내리기 전에 영화관으로 달려가시오. 이런 영화는 이제 돈 주고도 못 봐요(?) 지구를 지켜라 이후 한국의 새로운 컬트 영화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음. 전반적으로 평하자면, 캐비어로 알탕을 끓여놓은 형국. (근데 맛있는 게 함정) 가급적이면 영화 팜플렛 보지 마시고 그냥 감을 믿고 입장하세요.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주의사항: 잔인한 장면은 그다지 강력하지 않지만 더러운 씬은 근래 보아왔던 각종 오물 관련 영상 중 가장 강력. 상상력을 부채질한다는 점에서 더욱 두려움. 영화가 1+1+1입니다. 중간에 일어나서 막 나가지 마세요. 이상. ※ 저에게는 2012년 최고의 영화가 될 것 같습니다. 한국을 뜨기 전에 이런 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