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 그때의 나는. 문득 돌이켜보면 별거 아닌 걸 가지고 그때는 왜 그랬을까... 라고 생각하는 이면에는, 그때의 절실함이나 순수함을 가지고 있던 자신을, 이제는 기억할 수 없는 까닭도 있지 않을까.언젠가 자신이 멋진 사람이 될 거라고 믿는 사람도 그때의 자신이 현재의 자신과는 전혀 다른 사람일 거라는 사실은 믿지 않으려 하는 것 같다.내게는 지금을 버리는 것과, 현재의 모습대로 계속 살아가는 것. 그 두 가지의 선택 밖에 보이질 않는다. 그 이외의 삶을 선택하기에는 세상의 틀이 너무 복잡해 보이고, 나는 그 틀에 적응하지 못해 언젠가 시스템의 톱니바퀴에 끼어 질식해 죽어버릴 것만 같다.그러면 또 누군가가 내 자리에서 나 대신 이 세상을 살아가게 되겠지. 더보기 말도 안 되는 아이콘 디자인의 예. 훈민정음이라는 워드 프로그램이 있다. 애들은 알 필요 없다. 이런 프로그램이 왜 존재하는지 나는 알고 싶지도 않을 뿐더러. 그나마 이 프로그램을 '주로' 사용하는 업체에서도 요즘은 .DOC 파일을 받아준다는 사실에 '그래도 유저의 바램은 이루어지는구나'라며 감동을 먹을 뿐이다. 여튼 이 황당한 프로그램의 툴바에 붙은. '문서 닫기' 버튼을 보자. ...... 고백한다. 솔직히 케냘은 '이게 무슨 버튼일까'하고 눌러봤다가. 문서가 확 닫혀버려서. 놀랬다. 안그래도 어디 이상한데서 받은 프로그램이라. (순간적인 판단으로) 바이러스라도 걸린 줄 알았다. -_-; 저 아이콘 디자인 한 사람에게. 한 마디만 하자. 밥은 먹고 다니냐? ps.프로그램 이름 좀 바꾸면 안되겠냐? 세종대왕님께 죄송하다. 더보기 Zero Halliburton 노트북 케이스. 지난 주말, 재킷을 살까 해서 백화점에 들렀더니 익숙한 물건이 눈에 띄었다.첩보물에 지겹게 등장하는 007 가방 디자인. 제로 할리버튼이 국내에 들어와 있는지도 몰랐는데… 이게 백화점에 입점될 정도로 많이 알려진 브랜드였나? 여튼 좀 식상한 디자인(게다가 무겁고 비실용적)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저게 또 맥하고는 은근히 어울리는지라… 음 한 번 가격이라도 알아볼까. 하는 마음에 매장에 발을 들여놓은 것은 좋았는데,그냥 서류가방은 50만원.-_-노트북 가방은 70만원.-_-;;; 아니 이게 뭐야… 싶어서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보았더니.. 350불이잖아요 이사람들아. 물건너왔다고 가격을 두배 넘게 받는거야 지금? : http://www.zerohalliburton.com/computers/aluminum/zs.. 더보기 이전 1 ··· 261 262 263 264 265 266 267 ··· 294 다음